임신주수계산, 임신극초기증상, 산부인과 산전검사, 임신초기증상
안녕하세요! 혜선생입니다 :)
오늘은 임신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해요.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임신극초기증상을 알면 빠르게 임신인지 확인할 수 있고, 아기를 보호할 수 있어요. 또, 임신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하고 언제 산부인과에 가서 산전검사를 해야하는지, 앞으로 어떤 산전검사를 하게 될지 얘기해 볼게요. 또, 임신주수계산과 1분기, 2분기, 3분기라는 용어도 알려드릴게요.
임신극초기증상, 임신초기증상
임신 초기에 임신이라는 걸 알아야, 음주나 생활관리 등을 조심해서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요. 그래서 초기 임신일 때 어떤 증상이 생길 수 있는지 알고 계시면 좋아요.
1. 임신극초기증상, 임신초기증상이 나타나요
생리를 안 해요
비교적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시는 분들이 생리예정일부터 한 주 정도 늦어지면 임신을 생각할 수 있어요.
속이 메슥거려요
속이 메슥거리거나 냄새에 예민해지거나 실제 토하기도 하는 입덧은 임신 4-5주 차에 시작해서 임신 12주-16주 정도까지 지속됩니다.
가슴이 붓고 아파요
평소보다 가슴이 부풀고 통증이 있거나, 유륜의 색이 평소보다 짙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배꼽에서 치골까지 짙은 선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테스트기가 두줄
임신테스트기는 생리예정일은 되어서 하시는 게 정확도가 높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배란일로부터 6-7일부터 확인이 가능하고 얼리테스트기 등도 많이 나오지만 호르몬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야 정확해져요.
2. 정확한 진단은 초음파로!(산부인과 첫 방문)
대부분 임신가능성이 있거나 임신을 의미하는 증상이 있으면 임신테스트기를 먼저 하실 텐데요. 생리예정일 즈음에 바로 두 줄을 확인하셨다면 임신 5-6주 차에 산부인과를 첫 방문하셔서 자궁에 아기집이 있는지 확인하는 걸 권장합니다. 이 시기를 지나서 임신을 알게 되신 경우에는 생리 예정일을 임신 4주로 계산하여, 임신 6-10주 사이에는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산전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임신 5주에 아기집, 6-7주에 젤리곰과 심장소리
임신은 40주를 기준으로 하고, 3개월 정도로 나누어서 말합니다.
임신 초기(1분기) : 12주(초기 3개월)
임신 중기(2분기) :12-14주 ~ 24-28주
임신 후기(3분기) : 24-28주 ~ 분만
조산 : 24~37주
만삭(만기출산) : 37~42주
쌍둥이는 37주를 만삭(만기출산)으로 봐요!
복습해 볼까요? 임신 1달 전부터 복용하는 게 좋고 임신초기부터 출산 1달까지 쭉 먹는 영양제는 엽산!
임신 16주부터 복용하는 영양제는 철분제! 이제 주수도 조금 더 이해가 되셨죠?
이 주수는 모두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다시 한번 흐름도를 확인하시면 이제는 좀 더 이해가 잘 되실거에요!
배란이 되면 정자와 난자가 만나고(수정), 수정란은 1주일 정도 나팔관이라는 구불한 관을 따라 움직여 자궁안에 안착하게 됩니다(착상).
생리예정일에 생리를 하지 않거나, 속이 울렁거리거나 가슴색이 짙어지는 증상등이 있어서 임신테스트기로 두 줄을 확인하시면 임신 4주가 됩니다. 실제 자궁에 안착한 시점으로부터는 1주일정도 지난거죠. 임신 5주에 산부인과에 방문하시면 초음파로 일명 다이아반지라고도 하는 아기집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임신 6주가 넘어가면 '젤리곰'모양의 배아를 확인할 수 있어요. 임신 6주-7주에는 초음파로 아기의 심장소리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마지막 생리시작일로 계산하면 내가 임신 몇 주 차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임신진단서를 받고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시면 영양제나 산전관리를 받으실 수 있어요.(지역마다 제공되는 내용이 다르니 해당 보건소에 확인하세요). 첫만남 이용권과 국민행복카드도 발급받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요!
산부인과 첫 방문시기, 초음파
생리 예정일 즈음에 빠르게 임신 사실을 확인하셨다면 산부인과 첫 방문시기는 임신 5-6주를 권장하는데 그 이유는 자궁외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임신 7주차에 첫 방문하여 초음파검사와 산전검사를 할 것을 권장하고, 우리나라에 비해 최소한의 초음파 검사를 권장하는 경향이 있어요. 산부인과나 담당 선생님마다, 엄마의 상태에 따라 초음파 검사 횟수나 시기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주수별로 산부인과 내원의 장단점이 있으니 읽어보고 선택하시거나 주치의 선생님과 의논하시면 좋습니다.
임신 5-6주에 산부인과 방문을 하는 것의 장점은 자궁외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아기집을 보는 것 외에는 아기의 건강이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없어요.
자궁외 임신은 아기가 될 수정란이 자궁까지 도착하지 못하고 나팔관이나 난관 등의 부위에 착상한 것으로 응급질환이 될 수 있어요. 임신 5주차에는 아기가 너무 작아서 아직 보이지 않아요. 아직은 아기집과 난황(아기의 영양분)밖에 보이지 않지만 자궁에 아기집이 잘 있는지 확인하고, 자궁외 임신이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임신 7주차에 처음 초음파 검사와 산전검사를 권하는 이유는 이 시기가 되면 아기와 아기집이 꽤 자라나서 아기의 심장소리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고, 아기의 팔다리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둘째 임신이신 경우는 일찍 산부인과에 가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하셔서 6주를 꽉 채워서 내원하시는 경우도 많아요.
자궁외임신, 나팔관임신
수정란이 자궁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구불한 관에서 안착되는 경우를 자궁외임신, 나팔관임신이라고 얘기합니다. 착상은 되었기 때문에 수정란이 호르몬을 분비해서 임신테스트기에는 두 줄이 나와요. 그런데 이 경우는 자궁 안에 아기집이 없으니 초음파로 자궁안에 아기집이 보이지 않겠죠.
수정란이 좁은 관 안에서 착상해서 점점 커지면 나팔관이 터질 수 있는데, 배가 갑자기 너무 아프다던가 출혈로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경우는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입니다.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하시고 적절한 시기에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보시고 산전관리를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임신주수 별 엄마와 아기의 건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임신 중에 회 먹어도 되는지, 사우나는 가도 되는지, 비행기는 타도 되는지 많이 물으시는 부분도 쏙쏙 재밌게 들려드릴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