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차] 벚꽃 피는 계절에

벚꽃 단체사진 찰칵

by 한바라

벚꽃이 좋다.




새봄

김지하


벚꽃 지는 걸 보니

푸른 솔이 좋아.


푸른 솔 좋아하다 보니

벚꽃마저 좋아.




중1때였나, 이 시를 배웠다.

짧고 아름다워서 곧장 외웠다.

이후 벚꽃 시즌마다 종종 떠올린다.


찬란하게 생멸하는 벚꽃.

어쩌면 순간이기에 더욱 아름답다.

우리의 인연도 무릇 그런 것 아닐까?

시절인연이라 했다.

학생들과의 관계는 더욱 그렇다.

이 계절이 되면

언제 벚꽃이 피고 지는지 기민하게 파악하고

꼭 뒷동산으로 가서 벚꽃 사진을 찍는다.


아이들은 알까.

내가 1년을 이 사진으로 기억하고 추억하고 그리워한다는 것을.

매해 그렇게,

벚꽃 단체사진은 찬란하고 아름다우며

나중에 그 해를 뒤돌아보기에 가장 알맞은 사진이었다.


찬란한 우리들의 청춘.


순간은 영원이 되어

가슴 속에서 오래오래 살아갈 거라고

그 기억이

누군가에게는

때로는

희망이 될 거라고

믿는다.



그 외 이모저모


#요건 매화. ㅎㅎ


#이건 우리반 친구가 그려둔 매화!!

사미인곡 수업하면서 요긴하게 쓰고 있다



# 반티가 왔다

맨유~ 귀요미들~ ㅎㅎㅎ

신난다~~~



# 학부모초청 공개수업

2학년이라 실제로 수업에 들어오신 분은 없었는데 구글 MEET로 수업 모습을 공개했다.





끝-,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끝이 있어도

오히려 끝이 있기에

영원인 것들도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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