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단체사진 찰칵
벚꽃이 좋다.
새봄
김지하
벚꽃 지는 걸 보니
푸른 솔이 좋아.
푸른 솔 좋아하다 보니
벚꽃마저 좋아.
중1때였나, 이 시를 배웠다.
짧고 아름다워서 곧장 외웠다.
이후 벚꽃 시즌마다 종종 떠올린다.
찬란하게 생멸하는 벚꽃.
어쩌면 순간이기에 더욱 아름답다.
우리의 인연도 무릇 그런 것 아닐까?
시절인연이라 했다.
학생들과의 관계는 더욱 그렇다.
이 계절이 되면
언제 벚꽃이 피고 지는지 기민하게 파악하고
꼭 뒷동산으로 가서 벚꽃 사진을 찍는다.
아이들은 알까.
내가 1년을 이 사진으로 기억하고 추억하고 그리워한다는 것을.
매해 그렇게,
벚꽃 단체사진은 찬란하고 아름다우며
나중에 그 해를 뒤돌아보기에 가장 알맞은 사진이었다.
찬란한 우리들의 청춘.
순간은 영원이 되어
가슴 속에서 오래오래 살아갈 거라고
그 기억이
누군가에게는
때로는
희망이 될 거라고
믿는다.
그 외 이모저모
#요건 매화. ㅎㅎ
#이건 우리반 친구가 그려둔 매화!!
사미인곡 수업하면서 요긴하게 쓰고 있다
# 반티가 왔다
맨유~ 귀요미들~ ㅎㅎㅎ
신난다~~~
# 학부모초청 공개수업
2학년이라 실제로 수업에 들어오신 분은 없었는데 구글 MEET로 수업 모습을 공개했다.
끝-,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끝이 있어도
오히려 끝이 있기에
영원인 것들도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