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08 엄마, 언니가 좋아 내가 좋아?

네가 좋지~.ㅎㅎ

by 한바라

엄마 모시고 광화문 한우오마카세 '고우가'에 방문했다. 실은... 아빠 생일을 기리고 싶기도 했다. 아빠 없는 아빠 생일파티라고 하면-, 이상한가. 그래도 별 수 없다. 없어도 하고 싶으니까.

음식은 정갈하고 맛있었다.

엄마가 아이처럼 좋아해서 나도 엄청 기뻤다.

'언니가 좋아, 내가 좋아?'를 .. 시작했고

내가 좋다는 말을 들었다ㅎㅎ


경복궁에 들어갔는데... 너무 붐볐다ㅠㅜ

기가 쪽 빨려서 금세 나왔고 안국으로 걸어갔다. 한옥카페 '수달'에 자리를 잡고 책을 읽었다. 그러던 중 '달맞이광장바베큐' 야장 웨이팅 280번을 받게 되었다. 3시 30분부터 캐치테이블 오픈인데 3시 34분에 클릭했는데도 그랬다... 그래도 워낙 날이 좋아서 기다려보기로 했다.


안국 코끼리베이글에서 베이글 맛보고~

인사동 거리에서 개인 전시 봤다.

전시를 보는 것은 좋았다.

왠지... 조금은 어설퍼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각자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나는 어떤 세계를 갖고 있을까?



웨이팅.. 시간이 남고 남아서,

알라딘 중고매장 가서 책들 득템...!

나는 두고 올 수 없는, 밟히는 책들을 골랐고 엄마께는 필사시집을 사드렸다. 엄마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같은 책을 선호했는데 막상 사고 싶은 건 없다고 하셨다. 엄마가 시집을 필사하면 그건 내 보물이 될 거다. 나랑 좀 더 가까워질 것이다.


올리브영에서 립도 사드렸다. 기쁘다.


9시 넘어서 입장에 성공했다.

산들거리는 좋은 저녁이었다. 닭은 진짜 맛있었고 구성이 밸런스가 좋았다. 웨이팅은 800번대를 뚫었는데.. 아무리 원격줄서기가 가능하다지만 그정도인가...라는 생각은 들었다.



나는 몇 번을 물었고

엄마는 몇 번을, 언니보다 내가 좋다고 했다.


헤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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