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의 팔 할, 20세기 전자오락실 이야기(3):下

by 동물의삽


*상편에서 이어지는데요. 혹시 상편을 못 보신 분들은 모쪼록 먼저 읽어보고 순서대로 하편을 읽으시길 권합니다



라이가(아르고스의 전사), 테크모

https://youtu.be/dVrhpL4 LUdU


지상뿐만 아니라 공중과 지하세계에서도 달려드는 적들과, 플레이어의 육성요소, 그리고 처음으로 만나보는 방패 액션이라는 신선함까지 갖춘 명작 액션게임입니다. 훗날 ps2로 아르고스의 전사가 리메이크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피자 방패가 기억에 남습니다.



사라만다, 코나미

https://youtu.be/hVttZ-RHXoY


그라디우스 시절보다 훨씬 멋진 그래픽과, 횡스크롤 일변도에서 벗어나 종스크롤까지 구현한 스테이지 디자인, 그리고 2인용을 처음으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명작 슈팅게임입니다. 그리고 보스전도 박진감 넘쳤으며, 화려하다 못해 기괴한 디자인은 아직도 인상적으로 남았네요.



사이드 암즈, 캡콤

https://youtu.be/LAREscn6 z1 Y


당시로서는 엄청나게 화려했던 그래픽과 음악. 합체변신로봇이라는 소년들의 로망까지 잘 살린 명작 슈팅게임입니다. 역시 2인용이 가능했는데 합체하면 몇 분 지나지 않아서 서로 하겠다고 친구와 싸움 나는 일이 다반사였죠. 화면을 가득 채우는 보스전도 기억에 남습니다.



슬랩파이트, 타이토

https://youtu.be/z96 c7 UW3 LV0


단순한 슈팅게임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기체를 빌드업할 수 있었던 획기적인 게임입니다. 처음 시작하면 스피드가 너무 느려서, 일단 별 두 개는 스피드로 깔아놓고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윙을 다 붙이면 파괴력도 세지지만, 기체가 커져서 총알을 피하지 못했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사회를 먼저 선행학습 시켜준 게임이랄까요?



슈퍼 스팅레이, 알파 덴시

https://youtu.be/S848 ve3 clb8


숨겨진 명작입니다. 아군 기지에서 원하는 무기를 골라서 단신으로 출격, 적의 요새를 점령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적들이 엄청나게 나오는 전장을 열심히 비집고 들어가서는, 적의 요새 앞에서 공군 지원으로 한방에 무력화시키고, 막판엔 혼자서 숨통을 끊어버리는 전개가 무척 멋졌던 기억이 납니다.



트로얀(싸움의 만가), 캡콤

https://youtu.be/V7 NJaAeh56 w


포스트 아포칼립스 풍의 배경과 멋진 그래픽, 칼과 방패를 함께 사용하는 주인공등 참신한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게임입니다. 보스전도 재미있고 특히 상대의 특정 무기를 막으면 칼과 방패가 사라지고 맨손으로 싸워야 하던 요소도 기억나네요. 그렇지만 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도 몇 번 해보질 못했으니, 지옥의 난이도 때문이었습니다. 전 이 게임 끝판왕을 영상으로만 보았지 실제 본적은 한 번도 없어요.



익스프레스 레이더(대열차강도), 데이터 이스트

https://youtu.be/RaCmluV8 BnQ


격투 액션의 요소와 서부극답게 슈팅게임의 요소도 모두 갖추고 있어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게임입니다. 비록 난이도는 결코 쉽지 않지만, 고수들이 많았던 게임으로 기억되는데요. 스테이지 구성이 단순해서 나중엔 질렸지만, 호쾌한 날아 차기가 들어가는 손맛은 잊히지가 않네요.



원더보이, 세가

https://youtu.be/4 c5 ttRe_wMQ


마성의 BGM과 함께 스피디한 진행이 돋보였던 게임입니다. 여자친구를 되찾기 위해 야자잎으로 아래만 대충 가리고 뛰어든 주인공은, 오직 돌도끼 하나로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데, 돌도끼도 그냥 주지 않는 사악한 게임이었죠.


1편의 대성공으로 아케이드로는 3편까지 나오게 되는데요. 특히 2편은 장르를 바꾸었음에도 불구, 수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안겼던 걸작으로 남았습니다.



오늘 소개한 게임들을 보니, 1986년부터는 한해 한해 따로 언급해야 할 만큼 게임시장이 커진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1987년에도 명작게임이 쏟아졌는데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시간에는 1987년의 명작 게임들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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