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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선생 Feb 12. 2021

남자가 생각하는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진실



마선생 유튜브 채널 https://bit.ly/2KlQGI4


 

<남자가 생각하는 결혼하고 싶은 여자> 랑 관련된

너무나 많은 글들과 영상들이 있습니다.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좀 헷갈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연애는 케바케인지라 상황에 따라 제각각이고

그 배운 방법 또한 역으로 안 먹히는 경우도 많죠.


이걸 팁처럼 무작정 외울 게 아니라,

그런 팁들이 나온 본질에 대해서 먼저 이해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것만 이해하면 굳이 자잘한 팁들 외우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 남자들은 너무 계산적이다?'


맞는 말이죠.

나쁘게 말하면 계산적이고 좋게 말하면 합리적인 거죠.


확실히 요즘 30대 결혼 적령기에 있는 남자들은

예전의 가부장적 시대를 살던 남자들과는 다릅니다.


장단점이 명확하죠!

일단 확실한 장점은 가부장적 사고에서 탈피했다는 겁니다.  

육아 / 가사노동 / 그리고 결혼하고 난 다음에 양가 부모님께 하는 것들까지

기본적으로 남녀평등의 가치를 탑재하고 있어요.

도와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당연히 남자도 함께! 똑같이! 하는 거다!라는 생각이 몸에 박혀 있죠.


예전에는 남자들이 결혼하면 ‘내가 이 여자를 책임진다!’라는 마인드가 강했는데

이제는 결혼하면 ‘내가 이 여자와 함께 살아간다!’라는 마인드로 바뀌었습니다.


좋아하긴 일러요. 대신 단점도 명확하거든요.

가부장의 권위를 내려놓음과 동시에 책임까지 내려놓고 싶어 합니다.

경제적인 부분, 그 외에도 가장으로서의 마음의 부담까지도

나 혼자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와 함께 나누고 싶어 해요.


근데 요즘은 취업해서 내 몸 하나 가누는 것도 힘들고

결혼해서 함께 살 집을 구하는 건 더 힘드니깐

이 내려놓고 싶어 하는 심리가 점점 더 심해져서 아예 반반도 싫다!

그 절반조차도 못하겠다! 라는 마음만 더 커져 갑니다.

극단적인 예가 초식남, 비혼 주의로 빠지는 케이스죠.

 

결론적으로 그런 요즘 남자들의 그 심리! 부담을 나누고 싶어 하는 마음!

그것만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전략을 구사하면 되는 겁니다.

‘결혼하면 이 부담을 기꺼이 함께 나눠 가질 수 있는 여자’가 되라는 말입니다.


그럼 이 본질에 대한 이해, 공식을 디테일한 상황들에 대해 적용시켜 보죠.




첫 번째, 리액션 좋은 여자

 

보통 '리액션 좋은 여자가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근데 오해하시면 안 돼요.

무슨 방청객도 아니고 무조건 활짝 웃기만 하면 되고

웃을 때는 남자 허벅지나 어깨를 자연스럽게 때려 줘야 되고.. 이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대체 왜 남자는 리액션 좋은 여자를 그렇게 좋아할까요?


남자로서 그 부담. 여자와의 대화를 리드해야 한다는 부담이 그만큼 심하다는 겁니다.

양세형처럼 재치 있게 웃겨줘야 되고

유재석 급으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 나갈 줄 아는 진행력도 필요하죠.

또 대화 중간에 확 깨는 말투나 단어 선택은 안 되니깐 실시간 셀프 모니터링 능력도 필요합니다.

 

대화의 신도 아니고, 부담이 안 되는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요?


근데 별 것도 안 했는데 여자가 반응이 좋아.

다음에 무슨 말 할까? 때마침 막힌 상황인데

여자가 먼저 자연스럽게 다음 주제를 끄집어 내주네?

당연히 마음이 평안해지겠죠?

부담감이 살며시 내려가니깐 남자도 그 시간을 온전히 즐기게 되겠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남자가 착각 아닌 착각을 하게 됩니다.


“아 이 여자랑 결혼하면 내가 매번 준비하지 않아도 이렇게 마음 편하게,

재밌게 잘 지낼 수 있겠구나.”


남자 입장에서는 속 편히 다닐 수 있는 평생직장, 신의 직장을 찾은 기분이 드는 거죠.




두 번째, 적극적인 여자


적극적인 여자 역시 남자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애프터 신청하는 것도 부담.

데이트 코스를 짜는 것도 부담.

사귀자고 말하는 것도 부담.

모든 게 다 남자 입장으로선 부담이거든요.


'아니 뭐가 그렇게 다 부담 이래? 뭐 불편해서 데이트나 하겠어?'


그만큼 남자들이 절박합니다. 그냥 해야 되는 게 아니라 여자 마음에 들게끔!

해야 되니깐 전문연애업자(?)가 아닌 다음에야 부담이 안 되겠어요?


‘주말에 바다 보러 가자고 할 건데, 차 오래 타는 거 극혐 하면 어쩌지?’

‘거기 가서 조개구이 먹자고 할 건데, 해산물 싫어하면 어쩌지?’


친구 만날 때 ‘뭐 할래?’ 정도의 난이도면 그냥 즐겁게 하죠.

상대가 여자니깐... 1안,2안,3안... 무슨 회사 업무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근데 그 순간 여자가! 툭

 

‘바다 좋죠! 우리 거기 가서 조개구이도 먹어요! 제가 조개구이 맛집 한번 알아 볼 게요.’


얼마나 예뻐! 그때만큼은 김태희 저리 훌쩍 꺼져라 입니다.

여자가 화장실 간 사이에 남자는 바로 엄마한테 전화합니다.


‘엄마. 나 결혼할 여자 생겼어.'

 



세 번째, 돈 잘 쓰고 또 잘 모으는 여자


결혼을 현실이라고 말하죠?

요즘은 서울 변두리 아파트도 10억이 넘어가는 시대니깐

현실이 아니라 오히려 결혼을 판타지라고 불러야 될 것 같네요.


요즘 남자들은 결혼을 하고 싶어도 이 돈 문제만 생각하면

부담 수준이 아니라 두려움, 거의 공황장애 발작까지 올라 옵니다.


근데 여자가 데이트하면서 반반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보태려는 모습을 보이고 또 그거에 대해서 당연하게 생각해주고


평상시 입는 옷이나 화장품 가방 같은 걸 봐도

뭐 구두쇠까지는 아니어도 돈에 대한 개념이란 게 있는 여자 같다?


'그냥 자기가 번 돈으로 자기 꾸미고 여행 다니는 데만 써재끼는 그런 여자가 아니구나?'

'결혼하면 그땐 남편이 알아서 벌어 오겠지? 이런 여자 아니구나'

 

남자 마음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동안 유부남 형들이 하던 푸념들이 나에게만은 예외인 거죠.

 

‘결혼해도 돈만 벌어오는 ATM기 안 되겠구나.’

‘이 여자랑 결혼해서도 같이 고민하고 같이 재테크해나갈 수 있겠구나.’


먹여 살려야 될 입 하나 늘어난 느낌이 아니라

전쟁터에서 같이 총 들고 싸워 줄 든든한 전우가 한 명 생긴 거죠.




네 번째, 혼자 놀 줄 아는 여자


남자들은 자기에게 100% 의지하려는 여자를 정말 싫어합니다.

오로지 돈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시간, 정서적인 부분까지 다 포함된 얘기예요.


앞서 말했죠?

남자들은 더 이상 ‘내가 이 여자를 책임진다’라는 마인드로 결혼하려 하지 않는다고.

설사 결혼을 했다 하더라도 상대방의 보호자 역할까지 떠 안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고.


하루 종일 내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리는 여자.

주말 내내 나랑 껌딱지처럼 붙어만 있고 싶어 하는 여자.


‘오빠 우리 주말에 뭐할까?’

‘뭐야? 나는 오빠랑 보낼 주말만 기다렸는데 어디갈지 생각도 안 해 온 거야?’


남자에겐 이 역시도 고스란히 부담으로 다가오는 거죠.

결혼할 남자는 피부양자가 아닌 동반자를 원합니다.


동반자는 한 사람이 앞에서 끌기만 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업혀만 가는? 이런 관계가 아니에요.

 

둘 다 멀쩡한 육신을 가지고 같은 방향을 향해서 함께 걸어가는 사람을 말하는 거죠.

그래서 남자들이 운동이나 자기 계발 같은 자신의 취미가 확실한 여자를 멋있어 하는 겁니다.


‘아싸! 여친 운동할 동안 게임해야지! 술 먹으러 가야지!’

단순히 이런 문제가 아니라고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당부말씀 드립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돼?’라는 생각이 들면 안 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이 글은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는 

분들을 위한 글이니깐요.


어차피 결혼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이렇게라도 해서 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 라는 여자의 그 마음

이런저런 부담에도 저 여자와 평생 함께 하고 싶다 라는 남자의 그 마음입니다.



글이 아닌 영상으로 보길 원하시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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