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가서기를 두려워하다
차 타고 가까운곳 슬슬 다녀오는게
전혀 일상이 아닌 아가들
내 것에 대한 집착
떨어지지않고 계속 함께 있음에 목마름
사랑에 목마름
이별에 대한 체념함
이 모든것들이 눈에 보여 마음이 찢어진다.
내새끼 부족함없이 키운것이 생각나고
이 여린 아가들이 앞으로 살아나갈 삶이
마음에 밟힌다.
왜곡된 세상
부모로서의 자격시험이라도 있어야 하는건지
자신의 새끼들이
이리도 어여쁘게 똘똘하게
주눅들어 눈치보며 살고 있다는것을
그 못난 부모들은 과연 상상이나 할까
소풍후의 마음이 영 편치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