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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휴대폰, 애니콜 오랜만이다.

거의 8년 만에 고장 난 휴대폰, 결국 바꿨다.

휴대폰 고장 났다는 연락

고모님의 휴대폰이 거의 8년 가까이 되었는데 고장 났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혼자 계셔서 휴대폰 없이는 불안한 상황이라 월요일 뵙고 교체해 드렸습니다.

오랜만에 본 애니콜 참 오래 사용한 폰이고 지금도 생생하네요. 조금만 고치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고칠 곳이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 편하신 게 좋은 것 같긴 한데요.


 

아마 이폰을 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참 튼튼하고 amoled 초기 도입형이기도 합니다. 다 벗겨지고 해도 튼튼한 폰입니다.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나름 괜찮은 폰입니다.

지금도 중고 거래가 되는 폰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G는 아닙니다. 유심 들어가는 3G 폰입니다.


키보드가 볼록해서 누르기도 편하고 키도 큰 편이라서 사용하시기 편하셨다고 합니다. 기능은 검색하면 나오기 때문에 추억만 담아 보려고 합니다.


라디오 들어 실수 있고 또 진동 등 어르신들이 편하게 사용할만한 폰이었고 또 충격이 있어도 어지간한 충격에는 거의 손상되지 않는 폰이었습니다.


참 튼튼했던 에니콜

휴대폰이라는 게 기능이 비슷해서 그런지 튼튼함으로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폰들이 상당히 튼튼했고 또 잘 터지는 폰으로 이름을 날렸던 것 같습니다.


아이폰 출시 이후 폰인 것 같습니다. 아이폰 나온 후 교체한 것 같은데 거의 스마트폰이 필요 없으신 것 같아서 무료로 구매할 수 있었던 시절이라서 (12개월 약정) 구매해서 거의 7 ~ 8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피쳐폰의 선택을 할 수 없다.

시장에 나와 보니깐 거의 일반 폰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알뜰폰들이 있기는 하지만 설명을 들어보니 오히려 가격이 너무 비싼 관계로 선택하기 힘들고 또 가격이 거의 20 ~30 만원 포함된 요금으로 계산된 제품들이라서 구매하지 못하고 스마트 폴더폰으로 구매해 드렸습니다. (와인폰) 가격은 20만 원 정도인 것 같고 어르신께 맞는 요금제를 선택했는데 매달 아마 2만 원대에서 지불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찾을 수 없는 폰이 피쳐폰인 것 같은데 참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아직은 시장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전문 스마트폰들만 즐비하게 나오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사실 문자도 거의 안 하시는 분들이 많고 전화 걸고 받는 것만 열심히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고 카카 오등 사용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이런 분들을 위해 시장을 유지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비슷한 폰으로 젠틀 폰으로 구매했는데 만족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더 좋은 폰을 구매드리고 싶은데 그 많은 피쳐폰들이 없어졌다는 아쉽네요.



뒤로 가기가 뭐야?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개념 자체가 힘드실 수 있는 것 같아요.

김서방 뒤로 가기가 뭐야

이렇게 물어보시는 거예요. 

우리가 익숙한 뒤로 가기가 이제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개념 자체가 없으신 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편하게 개발되어 있다고 해도 아직은 안드로이드의 흔적이 있는 것 같아요. 뒤로 가기라 던 지 일부 기능은 터치로만 가능하다던지 하는 건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김서방 몇 번으로 저장되어 있어?

이런 질문은 참 오랜만에 들어 본 것 같아요. 옛날 거의 가족들 전화는 번호를 지정해서 걸었는데 요즘 스마트폰에서는 이런 기능이 없으니깐 벌써 잊은 것 같아요. 전화번호를 옮겨 드려보니깐 7개 전화번호 그리고 이 번호만 전화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번호별로 설정해 드렸는데 이런 기능도 참 좋은 기능이었습니다. 이런 건 오히려 지금 스마트 폰 보다 더 편했던 것 같아요.


배터리도 1개만 줘서 걱정되기는 합니다. 하루 정도는 사용하실 수 있어야 되는데, 두세 군데 비교하고 구매하긴 했는데 할인 폭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경쟁적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많은 지원받지만 이런 폰들은 거의 지원이 없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IT가 사람을 위해야 되는데 

기술발전은 많았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기능만 즐비 하지 실제 사람들을 편하게 해줬는지 생각해 보는 하루입니다. 이미 지나간 시대에 대해 보면 IT가 발전했지만 사람을 위한 것인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조금 이야기를 잘 표현한 건지 모르지만 IT는 발전하였는 데 사용하는 사람들 입장은 더 불편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편리한 것은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줘야 되는데 그냥 버리고 갔다는 점입니다.


5G를 한다는 건 좋은 데 5G를 사용하는 세대가 20대 ~ 40대를 위한 그냥 인터넷만 빠른 기기를 만든 건지 손끝에서 어르신 가지 편하게 만들 수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깐 발전했으면 결과가 있어야 되는 아직도 발전을 계속해야 되는 것이고 휴대폰으로 모든 게 자동화되는 것은 이것을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는 20~40대들이 지출을 해야 만 조금씩 가능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네요.


한가지 예로 이 폰의 수명과 같이 7년 동안 사용하는 동안은 문자 대신 메신저 그리고 전화였고 그다음은 새로운 기능들이 입니다. 인터넷 등 이죠. 그럼 결과물을 남기고 여기까지 왔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어르신께서 사용하기 편한 폰이 겨우 스마트 폴더폰으로 남는 것, 어르신께서 학습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유도하고 이 세대에 참여하게 하는 식이 지금 정책이라면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완성된 기술로 버튼만으로도 쉽게 사용하시도록 충분히 가능했지만 기술 발전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네요.


조금 더 고민하는 하루입니다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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