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Hurry Be Artist,미미크리엑스와의만남
<DONT HURRY BE ARTIST>
여섯 번째 아티스트, 미미크리엑스 @mimicry.x
<DON'T HURRY, BE ARTIST>는 아티스트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작업세계와 작업물을 소개합니다. 때로는 무기력하고, 때로는 어렵기만 한 작업의 시간들을 응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예술하세요.
'Don't Hurry Be Artist'의 여섯 번째 작가는 미미크리엑스의 멤버 '덕현'과 '3DOY' 입니다. 2021년 4월 1일에 발매한 앨범 <말소>의 쇼케이스 및 전시 장소에서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얀 벽에 전시된 작품에 둘러싸여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3DOY
"삼도이(3DOY)에요. 별명이 삼동이었거든요. 이름이 김동우인데 고등학교 때 똑같은 이름이 2명이 있어서 구분을 해야 했어요. 제가 3번이어서 삼동이었어요. 입에 너무 잘 담겨서 아이덴티티처럼 쓰다가 부산 사투리로 삼도이 삼도이 하다 보니까 삼도이가 되었어요."
"저는 음악 작업을 하고 있어요. 음악을 제대로 한지는 4-5년 된 것 같아요. 작곡, 작사, 프로듀싱이나 구성에 관한 것들,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하고 있어요. 장르 구애는 받지 않는데 락 기반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기타 위주로 하고 피아노, 베이스, 미디도 직접 제가 다 작업하고 있어요. 덕현이랑 미미크리엑스 밴드를 만들면서도 장르에는 절대 구애받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덕현
"미술작업을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서울에 전시가 많으니까 서울이랑 부산을 오가면서 하고 있어요. 여기 전시 중인 작품은 제 개인전이라기보다 미미크리엑스 밴드 쇼케이스이기 때문에 기존에 제가 하던 작업의 풍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는 어린아이 같은 느낌의 표현이나 기법들을 써요. 보이는 대로 표현한다거나 비율이 무시되고 좋아하는 것들의 크기가 커지고 좋아하는 색감이 많이 들어가고 이런 식의 그림이 저는 더 예뻐 보이더라고요. 그러다가 최근에는 좀 더 이야기적인 측면을 부각시켜서 하고 있어요."
3DOY
"고등학교 친구로 시작해서 예술하는 지인들로 모인 크루가 있었어요. 15-16명 규모인데 춤, 음악, 영상, 미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친구가 모여도 친한 사람끼리 따로 모이게 되다 보니까, 덕현이랑은 그렇게 계속 만나게 되었어요."
덕현
"전에는 기존에 대중음악을 틀면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했었어요. 아무래도 노래는 내 작업이 아니니까 퍼포먼스의 결점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다가 작년 여름에 동우가 ‘알렌’이라는 다른 밴드를 하고 있어서 경성대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혼자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악과 퍼포먼스를 하면서 하나의 주제로 아웃풋을 내는 작업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제안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제안했을 때는 네가 평소에 하고 싶었는데 평소에 못 해봤던 장르나 시도들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여기까지 왔어요. 그렇게 ‘미미크리엑스'라는 이름으로 4월 1일에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밴드 이름은 괜찮은 어감을 찾다가 ‘미미크리’라는 단어가 알게 됐어요. 그 뜻이 역할놀이, 모방에 관한 거예요. ‘내가 아빠 할 게, 엄마 할 게' 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개념인데, 여기에 '미지수' 그리고 '무한대'를 의미하는 ‘X’를 붙여서 평생 노래해야겠다, 이런 개념으로 만들었어요."
덕현
"동우가 어감이 예쁘다고 생각하면서 ‘말소’란 단어에 꽂혀 있었어요. ‘사라진다’는 개념이 생각해 볼만한 단어인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눴어요. 그렇게 사라진 사람, 잃어버린 사람이 되어서 잃어버린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어요. 처음 해 보는 작업이니까 둘 다 생각을 일치시켜버리면 삐걱삐걱 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말소’에 대해서 각자가 생각하는 대로 작업을 하기로 했어요. 제가 생각했던 ‘말소’는 요즘 사람들이 물질적인 것들을 많이 모은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모으다 보니까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다든지, 잃어버리고 나서 깨닫는 느낌이라든지, 잃어버린 형체만, 자국만 남는 것에 대해 생각했어요. 앨범 표지 작업도 캔버스 화면에 넘칠 만큼 색감들을 다 뿌려놨다가 문지르면 마치 자동차가 지나간 자국이 스키드 마크처럼 남아요. 사라지는 것은 제 꿈이라고 생각하고, 꿈이 타버리고 남은 재의 자국이 물감이 지나간 자리라고 생각하면서 말소를 표현했어요."
"앨범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작업들도 앨범 자체가 노래가 다 이어져서 하나의 작품이 되는 형식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3DOY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제 인생영화인데 40-50번 정도 봤을 거예요. 작년에 보고 써 놓은 글귀 중에 ‘영원한 햇살’이 있었는데, 빛만 있다면 어둠을 인식을 못 하는 것과 말소를 연결 지어 봤어요. 어떤 사람이 완벽하게 행복하고 싶어서 불행함을 완전히 걷어냈더니 행복만 남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니까 자신이 행복한지 인지를 못 하는 거예요. ‘영원한 햇살’ 아래 모든 것이 그렇게 된 것처럼. 여기에서부터 불행을 어떻게 걷어낼 건지 스토리를 짜서 4곡을 만들었어요. 첫 곡에서는 기억을 지워주는 말소 센터를 만들고 의사한테 가는 거예요. 조금이라도 남은 불행을 첫 번째 곡에서 지우고 두 번째 곡에서 기억이 사라지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어요. 세 번째 곡에서 <이터널 선샤인>에서 처럼 비명을 지르면서 아침에 일어나 기억이 지워질 때의 느낌을 표현했어요. ‘불행마저 소중 했구나’ 하면서 절규하는 내용으로 타이틀 곡이 만들어지고, 네 번째에서 기억이 다 지워진 후로 차례로 스토리가 이어져요."
3DOY
"제 노래가 완성되고 덕현이가 앨범 커버를 보내줬을 때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만든 노래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짧게라도 계속해서 음악을 하나하나 다 보내줬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림의 색감이나 소재로 나오는 것들을 보면 제 음악이 덕현에게도 은근슬쩍 스며들었던 것 같아요."
덕현
"저희는 ‘아트콜라보’ 이런 명칭을 쓰고 싶지 않고 ‘밴드’라고 이야기해요. ‘밴드도 기타, 보컬, 드럼 이렇게 나눠지는 것처럼 음악, 미술, 퍼포먼스를 하는 것처럼 하자.’ 음악과 미술작업을 따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밴드에서 나오는 하나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하면서 충분히 얘기를 많이 하니까 제가 이야기하는 부분도 이 친구한테 영감이나 생각할 거리를 주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제 그림도 이 친구의 음악이나 이야기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것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작업에 관여되지 않았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덕현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둘 다 야행성인데, 제가 더 빨리 잠들면 그다음 날 아침에 카톡이 와 있어요. 새벽 4-5시쯤에 오늘까지 했던 음악을 보내주고 저는 음악적인 건 모르지만 같이 만드는 거니까 최대한 이 친구가 만든 결과물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피드백을 해요."
3DOY
"부산에서도 서로 집이 좀 먼 편인데 당시에 저는 일도 하고 있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작업이 산으로 갈 것 같았어요. 둘 다 음악을 하는 거면 각자 파트를 맡아서 하면 될 텐데 미술과 음악이니까,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하면 정말 멀어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완성이 되지 않아도 벌스 하나 만들어서 보내고, 악기 하나 해서 보내고, 계속 질릴 때까지 보내고 그랬어요."
덕현
"동우랑 서로 안 지 오래되기도 했고 둘 다 성격이 털털하고 막역한 사이라서, 술을 마실 때도 서로 비난하며 노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서로 장르가 다르고 생각하는 가치관이 다르고 어떤 우선순위가 아니라 동등하게 작업을 끌고 가야 하니까요. 누가 누구의 작업을 포용하는 듯한 뉘앙스로 말하면 안 되겠구나 라는 게 있어요. 작업에서만큼은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피드백을 할 때도 솔직하게 말하긴 하는데 카톡을 하게 되면 텍스트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하면 전화를 걸고, 전화가 안 되겠다 싶으면 대면으로 표정을 보여주고 그렇게 했어요. 1년이라는 기간이 짧지만 별 무리 없이 맞춰가면서 해온 것 같아요."
덕현
"저는 이번에 쇼케이스 하면서 많이 느낀 것 같아요. 처음에 이 친구한테 밴드 만들어서 이런 거 해볼래, 얘기했을 때 이런 밴드가 되면 공연할 때 이런 그림이 나오면 좋겠다 하는 것들이 있었어요. 음원 발매하고 이번에 첫 공연이었는데 곡이 4곡밖에 없고 오프닝까지 길어봤자 2-30분밖에 안 되는 짧은 공연이었어요. 많이 부족하긴 했어도 구상했던 것들이 눈앞에 실현되는 계기여서 하면서도 드는 생각이 ‘또 하고 싶다. 안 끝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계속했던 것 같아요. 아, 하길 잘했다."
3DOY
"저는 ‘알렌’이란 밴드에서 공연을 할 때 해체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태였어요. 자꾸 저 혼자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드는 시기였었고 누군가와 같이 하는 것에 스트레스받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혼자 만들면 곡이 허전해서 고민이었고 생각정리가 안 된 상태였는데 그때 덕현이가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준 거예요. 덕현이랑 같이 해보니까 이전에는 왜 공동작업을 싫어했었는지 알겠더라고요.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누구든지 더 이상 터치를 안 했으면 좋겠는 거예요. 함께하지만 음악이 아니라 다른 분야와 만나는 이런 방식이 저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앨범이 나온 것도 좋았지만 공연했을 때 ‘아, 이거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덕현
"둘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둘 다 부류가 좀 다르긴 한데 새벽 감성충이라서, 둘 다 새벽에 작업을 하니까 최대한 오글거림을 빼자고 하고 (웃음)"
3DOY
"밤에 작업하고 다음 날 낮에 깎죠."
덕현
"만약에 ‘이게 좋아.’라고 했을 때 그래도 같이하는 사람이 ‘나도 이거 좋아!’라고 하면 빌드업이 타다닥 되잖아요. 동우랑 얘기하면 열에 여덟은 ‘아, 이거 괜찮은 것 같아.’하는 편이에요. 그런 게 잘 맞는 것 같아요."
3DOY
"저는 요리를 하거든요. 예전에는 일을 마치고 10시쯤 오면 씻고 새벽 4-5시까지 작업하고 쪽잠 자고 아침에 9시 반에 또 출근하고 그런 식이었어요. 지금은 새로 오픈하는 가게에 있어서 새벽에 마치는 것 같은데 새벽에 오면 그만큼 출근도 늦어지긴 해요."
덕현
"저는 백수기 때문에 시간이 많아요. 그 시간을 많이 활용하자고 생각하는데 제가 계획적으로 차근차근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짧게 치고 빠지는 스타일이에요. 예를 들어 24시간이면 20시간을 딴짓하고 있다가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4시간 하고 빠지는 스타일이에요. 그 4시간을 고농축으로 집중력을 쏟아부어요. 따로 시간대가 없어요. 낮에 느낌이 오면 낮에 하고, 자기 전에 SNS로 다른 작가님 계정들 보다가 갑자기 작업이 너무 좋아 보이면 작업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하는 스타일이에요. 여기 전시장에 있는 작업도 한 달 정도 기간이 있는 상태에서 동우한테 ‘나 미술작품 해야 하니까 건들지 말고 바쁜 건 다 네가 알아서 해’라고 했는데 저는 3주를 서울 가서 전시 보면서 놀았어요."
3DOY
"전 한 번도 건드린 적이 없어요. 바쁜 건 제가 다 했어요."
덕현
"그니까 동우는 또 너무 안 쪼는 거예요. 쇼케이스 일주일 전에는 백현진 씨 인터뷰를 봤는데 ‘내 작품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 말이 너무 좋은 거예요. 제가 좀 찔려서 동우한테 ‘시간이 없지만 작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죠. 그렇다고 시간에 쫓긴 것은 아니에요. 넉넉했어요."
3DOY
"사케요. 일식 좋아하고 지금 하는 요리도 일식 코스요리고 그쪽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그리고 혼자 여행하는 걸 너무 좋아해요. 말도 하나도 안 하고 혼자 밥 먹고 술 마시고 하는 것들이 제 취미인 것 같아요. 할아버지처럼 혼자서 걷는 거 좋아해서 4시간씩 걷고 멍 때리고 산책하고. 코로나 전에는 혼자 일본 여행을 많이 갔었어요. 국내는 아직까지도 제일 좋았던 곳이 강릉이고. 그다음이 남해, 제주는 누구나 좋아하는 곳이니까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요."
덕현
"취미는 아니고 이제 풋살을 해보려고요. 앞으로 취미가 될 예정이에요. 아마 인터뷰가 나오면 취미가 되어 있을 거예요. 다음 주에 동호회를 나갈 생각이라 처음이면 또 장비빨이 아니겠습니까. 다 구비를 했어요. 원래 축구를 보는 걸 좋아했어요."
덕현
"저는 일상적으로 시시때때로 받아요.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 모를 정도로 직접적이든 간접적으로 영감이 오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 말한 문장 때문에 영감을 받기도 하고, 오랜 시간 만들어 놓은 결과물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작업을 하기도 하고, 스쳐가는 사람들 보면서 받을 때도 있고. 굳이 한 군데에서 영감을 받는다기보다 세상이 영감 천지예요. 영감 천지라고 하니까 어르신 느낌이긴 한데, 글을 쓴다거나 그림을 그린다거나 메모를 한다거나 해서 문장 같은 것들을 저장해 놓는 것 같아요."
3DOY
"저는 보통 노래 주제들이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거든요. 나, 너, 우리, 이런 인간관계에 관한 것들에서 시작해서 점점 퍼져나가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가슴 아픈 이별 같은 사랑 얘기들을 좋아했고 나이가 차다 보니까 요즘에는 제 자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내가 누군가의 무엇이라기보다 ‘나는 무엇인가’ 생각하고. 곡 쓸 때 멍 때리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걷거나 가만히 앉아있어요. 주제나 소재에 계속 집중해요."
덕현
"밴드를 결성한 지 1년이 되어서 하고 싶은 것이 많아요. 생각할 아이디어도, 할 수 있는 것들도 많고. 물론 저희도 잘해야 되겠지만 무대가 있어야 하는 환경을 갖춰야 하는 것도 현실인데 당장에는 ‘미미크리엑스’의 이미지를 확립하고 싶어요. ‘미미크리엑스’하면 ‘왜 저런 거 하는 거야?’가 아니라 ‘원래 저런 거 하는 애들이야’ 이게 당연시되면 좋겠어요."
"2집도 준비하고 있는데, 사회관계에 대한 이야기이에요. 앨범 가제가 ‘황금의 탯줄’이라고 미학 논문에서 나온 단어인데, 부르주아 계층이랑 이들을 공격하는 아방가르드 운동가들은 어쩔 수 없이 ‘황금의 탯줄’이라는 것으로 연결되어있다는 거예요. 저는 사회가 오염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회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닌데 조금 비꼬아서 하는 작업을 해요. 최근에 교수님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재미있게 들렸던 말인데 ‘네가 공격하는 사회도 오염된 사회고 그 속에서 영양분을 먹고 자란 것이 너다. 떼어내고 싶지만 황금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쉽게 끊어낼 수가 없다. 그래서 그 영양분 속에 자란 게 우리다’이런 말에 꽂혀 있었고 동우도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사회와 나의 관계라고 해야 할까요, 오염된 사회인 건지 양분을 공급해주는 좋은 존재인지 고민해보고 싶었어요."
"두 번째는 제가 애니메이션을 기획하고 있는데, 각 곡의 뮤직비디오가 애니메이션의 1화, 2화, 3화 형식으로 만들어지고, 앨범 전체로 곡들이 뭉쳐졌을 때 단편 애니메이션이 되는 거예요. 가사가 대사가 되고 노래가 BGM이 되는 식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있고요. 그림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팀이고 싶어요."
덕현 - @deokhyun.kang
3DOY - @3dong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