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비정규직노동자들의 책만들기 프로젝트의 가장 꽃은 조합원 에세이, 21명의 조합원들이 초고를 작성해서 제출해주셨다. 글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시작해서 2월말까지는 1차원고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시켜야 하는데, 다시 글을 써 달라고 하면 화낼 거 같다며 걱정하였다. 조합원들의 글쓰는 작업을 도와줄 별별천사들이 짝궁이 되어서 좋은글로 완성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조합원들께는 다시 쓰지 않아도 옆에서 다 도와줄 거라고 안심을 시켰다. 정말 부족한 부분은 인터뷰라는 방식으로 보완해주는 별별천사도 있었다. 나는 새로 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 다만,,, 약간 수정을 할 수 있다면 수정을 해야 할 듯 한데 남의 글을 함부러 손대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니 본인들이 한번더 고민해서 써보시면 좋겠다는 의견정도를 전달했을 뿐인데 조합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 않고 기꺼이 새로 써보기로 했다.
책발간일은 조금 더 뒤로 늦추기로 했다. 뒤로 늦추는 바람에 아사히비정규지회의 생계비를 마련할 방법을 다시 찾아야 할 어려움도 생겼지만, 그래도 좋은 글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 한티재출판사와 긴밀히 협조하여 책을 발간하기로 했다. 한티재에서 아사히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겠다는 소신도 밝혀주셨으니 매우 마음이 평온하다.
책을 구성할 새로운 집필자도 합류를 했다. 식구가 늘었다.
처음엔 철폐연대 사무처 식구들과 지지모임 식구들과 아사히비정규지회 식구들로 7명정도가 의논했는데, 이제 한티재출판사가 함께 하기로 했고, 노무법인 참터의 이경호노무사와 뉴스민의 천용길기자가 집필자로 들어와주셨으니 천군만군을 얻은 듯 하다.
이제 원고를 열심히 작성하는 일이 남았다. 조합원들은 글작업에 골머리를 썪는다고 하지만 또 언제 이런 일을 해볼 수 있을까? 나도 말이다.
2월말까지 1차원고가 나오면 조합원들과 함께 읽어보고 부족한 이야기를 전체 집담회로 채워보려고 한다.
나의 삶과 나의 투쟁과 나의 ㅁㅣ래가 노동조합으로 만난 우리ㅇㅔ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며, 노동조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나에게 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상호간에 함께 성장해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