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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야 Feb 19. 2017

겨울을 이기고 봄!

겨울을 이기고 봄!!

  

초여름 시작한 노동조합은 

두번의 여름을 지나고 두번의 겨울을 보내고 

두번째 봄을 맞는다

공단의 아스팔트를 뚫고 피는 들꽃은 

무수한 발길에 밟혀 꺾여지지만 

꽃을 피워 보란 듯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비정규직 우리는 들꽃보다 아름답다

비정규직 우리는 쫓겨난 공장앞 아스팔트 도로에서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봄을 맞는다

비정규직 우리는 세상 앞에서 보란 듯이 투쟁하며 외친다

"비정규직노동자에게 노동조합 할 권리를"

비정규직 우리는 가장 높은 곳에 노동자의 깃발을 꽂을 것이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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