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분야 취업시 고려해야할 3 가지
국제개발 선배의 조언 1
국제개발(International Development)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국제개발 분야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문을 두드리고 취업박람회나 국제개발협력 진출가이드 설명회 등에 매년끊이지 않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 청년들에게 꿈의 직업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제공한 통계에 의하면 1999년부터 2014년까지 96개국에 50,952명의 봉사단이 해외로 파견 갔습니다. 이는 1965년부터 2015년까지 96개국에 48,100명을 해외로 파견한 일본의 국제협력단(JICA)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수치죠....
국제개발협력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정작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 세 가지 질문에 대해서 고민해본다면 ‘내가 어떻게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커리어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대학원은 개발협력분야 진출에 필수적인가요?”
정말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본인이 어떤 커리어를 쌓고 싶은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직 국제개발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신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학원보다는 대학교 시절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가령 국제개발 관련 기관(코이카, NGO, UN)에서의 인턴, 봉사활동(국내외, UNV 포함), 어학연수 등이 취업에 더 유리합니다.
특히 소규모 NGO등에서는 홍보에 대한 역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포토샵 등을 사용할 수 있다면 유리합니다. 개발협력분야에 종사하는 기관들이 워낙 다양해서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교육, 보건, 소득증대, 난민, 식수, 농업, 긴급구호 등)를 공부하고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경제학, 보건학 등 specialist vs 개발학 generalist ”
국제개발협력 취업경로는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정부기관(예 코이카, 외교부 등), 비정부기관(NGO, 협회, 단체등), 기업(사회공헌활동, 사회적기업 등), 학계, 국제기구(UN, 세계은행, EU 등) 등 어떤 기관에 들어갈지에 따라 경력개발을 달리 해야합니다.
한국의 경우 1991년 코이카가 설립되었지만 미국의 국제개발처인 USAID의 경우 1961년 설립되었습니다. 따라서 국제개발의 선진국에서 요구하는 경력과 전문성과 한국 국제개발 수행 기관들이 요구하는 경력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아직도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널리스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차츰 분야 전문가들을 채용하는 기관들도 늘어나고 있으니 향후 커리어 개발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국제기구나 INGO의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스페셜리스트로서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의 경우, 그 기관의 취업공고를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채용 공고에 그 기관에서 필요한 역량과 우대하는 경력 등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기구 채용 공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기준에 맞춰서 스펙을 관리하는 것을 권합니다.
#3 “어느 정도의 외국어 실력이 요구되나요?”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일을 하려면 외국어가 매우 중요하다. 영어로 말하기 쓰기는 기본이고 불어나 스페인어 등을 추가로 할 수 있다면 유리합니다. 특히 정부개발원죠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불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경쟁력이 생깁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는 해외 출장도 많고 개도국 파트너들과 이메일과 스카이프 등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일들이 잦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중급 이상이 아니라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지런히 외국어 실력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앞서 짚은 3가지 질문에 대해 고민한다면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들어가고 싶은 기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차근차근 준비해서 꼭 취업에 성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