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토신과 소량의 도파민을 나오게 해주는 제재들. 그건 일종의 인스턴트 사랑과 비슷했다. 잠깐 동안이지만, 인류애와 사회적 개방감이 증가하고. 어떻게 개발되었냐고? 들은 바로는 이렇다. 2030년대 초반에 일본의 어떤 제약회사가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려고 만들었다고 한다. 진짜로. 사람들이 너무 외로워서 죽어가니까, 약으로라도 사랑을 느끼게 해주자는 거였다. SF 소설 같지?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처음에는 노인 요양원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했는데, 효과가 너무 좋았다. 치매 할머니들이 갑자기 손주 사진을 보며 울고, 꼰대 할아버지들이 간호사한테 고맙다고 말하기 시작했다고. 그래서 우울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물론 엄격한 처방전이 필요한.
나는 그런 건 좋아하지 않았다. 관심도 없었다. 사랑을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다. 내 몸에 그런 요상한 걸 넣는다고? 상상도 한 적 없다. 어른들은 경고했었고, 나는 그 말을 들었다.
그러나, 나는 돈을 좋아했다.
아마 열세 살치고는 돈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였던 것 같다. 다른 아이들이 그걸 직접 사용할 생각으로 나에게 돈을 갖다 줄 때, 나는 정말로 돈을 버는 것에서 옥시토신과 도파민을 느꼈으니까. 약 없이도 말이다. 진짜로.
내게 부끄럽냐고 물으면, 사실 부끄럽지 않다.
어른들은 자기들이 돈돈할 때는 생존과 자기 몫의 삶을 책임지는 무게 존엄, 뭐 그런 것으로 둘러대지만, 아이가 그러면 징그럽다고 생각한다. 어딘가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아니, 아이들도 돈을 좋아한다. 훈계할 시간에 용돈을 줘라, 정말. 그게 더 솔직하잖아. 어른들은 자기들도 돈 좋아하면서 애들한테는 "돈이 전부가 아니야"라고 말한다. 위선이다.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