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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홍구 Jul 31. 2019

야구팬 1000명에게 묻다, 그리고

<야구> 프로야구 관중 감소의 원인은?

배운 게 도둑질이다보니. 콘텐츠를 자유롭게 발굴하라는(아마도?) 콘텐츠기획본부에 와서도 발제하는 것들이 매번 스포츠고 야구다. 어떻게 하면 야구 냄새 좀 빼볼까 고민도 잠시. 2019시즌 전반기 종료를 맞아 대놓고 야구 기사를 발제해봤다. 프로야구 팬 1000명 설문조사였다. 주제는 "왜 프로야구 관중이 줄고 있는가?"


기사 링크는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20&aid=0003231756


야마만 뽑으라면


기사 내용은 위로 갈음하고...


설문은 구글을 활용했다. 표본은 애초 500명을 계획했다가 1000명으로 높여 잡았다. 내심 500명은 쉬이 채웠다 싶었는데 1000명은 또 다른 문제였다. 2할9푼 언저리 타자가 막상 3할을 넘기긴 어려운 그런?(덕분에 연락이 끊겼던 많은 이들과 오랜만에 대화를 나눴다.)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


연 평균 5.30회 야구장을 찾았다는 그들은 올해 평균 2.24회 직관을 갔다.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3분의 2정도)을 감안하더라도 감소 추이가 확실했다.


응원 구단은 LG-두산-KIA-롯데-한화 순이었다. 샤이 LG팬이 올해는 일찌감치 기지개를 켰다. 부산 갈매기는 어디로.


기타 의견으로 '심판의 자질 부족'을 꼽은 팬들이 꽤나 많았다. 왜 심판 내용을 항목에 넣지 않았느냐며 댓글로 나무라던 팬들도 적지 않았다. 설문조사는 항목 설정이 절반 이상이라는 걸 새삼 다시 깨달았다. (총재 자질 논란도 적지 않았던 건....읍읍)


팬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생각보다 외국인 엔트리 확대 의견이 많았다. 전면 드래프트 도입(설문 발표 전 합의 도출) , 티켓 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정작 내 눈길을 끈 건 이 댓글





"포기하면 편해"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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