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너를 향하는
내가 쓰고 있는 글들이 모두 그 사람에 관한 이야기 인걸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언젠가 네가 내가 쓴 글들을 보게 된다면 넌 어떤 생각을 할까.‘
‘너에 대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기분 나빠하진 않을까.‘
‘여전히 널 생각하는 나를 보고 질려하진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을 떠올리지 않고 글을 쓰기 위해 노력도 해봤지만 도저히 글이 써지지 않았다.
글은 경험을 통해 나오는 거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내 글은 오로지 너와의 경험에서만 나오나 보다.
네가 내 편지를 읽을 때마다
글을 잘 쓴다고 이야기해 줄 수 있었던 건
편지 속에 너에 대한 내 마음이 담겨있었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