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보다 아름다운 너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by 하늘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속에 있던 불안감도 함께 부서지는 기분이 들고,

파도 없이 잔잔한 바다를 보고 있으면 어느새 내 마음도 편안해진다.

그래서일까?

머리가 복잡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 때면 바다에 가고 싶어진다.


나는 바다에 반짝이는 윤슬을 좋아한다.

“윤슬”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따뜻한 느낌을 주지만

직접 마주하는 윤슬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언젠가 바다에 갔을 때, 달빛이 비친 바다에 반짝이는 윤슬을 한동안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던 기억이 있다.


‘나도 언젠가는 저 윤슬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내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건 윤슬이었다.


내 옆에 있던 그 사람은 윤슬보다 더 아름답게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

그토록 아름답게 빛이 나는 사람이었기에,

그토록 사랑했나 보다.


언제부턴가 내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건 그 사람이 되었다.


너는 윤슬보다 더 아름다운 빛을 내는
사람이라는 걸 조금만 더 일찍 이야기해 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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