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짐과 전해지지 않음의 기준
“뭘 하든 잘하는 너니까 무엇이든 시작해 봐, 진심으로 응원할게.“
많은 사람들한테 들었던 말이다.
나는 뭐든 시작하는 걸 무서워한다.
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몇 번의 좌절을 겪은 후로는 시작이라는 단어가 무서워졌다.
그래서 뭐든 쉽게 시작하지 못하고 고민만 하면서 시간을 버리곤 한다.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져도 시작이 쉽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한테 너는 뭐든 잘하니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시작해 보라는 말을 꽤 들었음에도 쉽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그 사람이 같은 말을 해줬고,
그날 바로 하고 싶었던 제과제빵을 하기 위해 이력서를 넣었다.
떨어질 거라는 불안감이 없던 것도 무섭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그 사람의 진심이 내 마음에 전해져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힘을 준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같은 말을 해줬던 사람들의 말에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건 아니었다.
그저 내 마음에까지 전해지지 않았을 뿐이었다.
어쩌면 그냥 내가 듣고 싶지 않았던 거일 수도 있다.
전해지는 진심과 전해지지 않는 진심의 기준은 뭘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렇기에 말을 할 때마다 늘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을까?‘
같은.
유독 그 사람의 말만 내 마음에 전해졌단 걸
감히 생각해 보자면 내가 그 사람을 믿고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문득 궁금해진다.
내가 보낸 진심들도 그 사람의 마음까지 전해졌을까?
내가 전했던 많은 말들 중 꼭 전해졌으면 하는 말을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적어본다.
언제나 너 자신을 잃지 않고 너 다운 모습으로
하고 싶은 걸 하며 행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