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3. by 베이비핑크
"박지원 전 대표의 辯"
by 베이비핑크
요즘 국내 정계는 손혜원 의원 이슈가 한창입니다. 부동산 투기로 시작한 손 의원 이슈는 언론의 가짜 뉴스와의 전쟁, 문화관련 분야의 관행?, 여야 갈등, 여당 내 권력투쟁, 김정숙 여사와의 관계, 이해충돌, 지역 경제 활성화, 부동산 문제 등 많은 이슈가 서로 얽히고 얽혀있는 와중에 해당 이슈의 중심인 목포를 지역구로 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의 갈등이 사뭇 이슈의 중심으로 부상 중입니다.
이번 행간읽기는 박지원 민평당 의원의 이야기를 미디어가 어떻게 보여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투기의 아이콘" vs "배신의 신공"
목포를 지역구로 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 간 설전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박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 의원에 대해 "투기의 아이콘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언론이 (손 의원이 매입한 목포 부동산이) 9곳이라고 했을 때까진 금액이 얼마 되지 않아 투기라 보지 않았다"고 밝힌 뒤 "그러나 (사들인 부동산이) 30여채에 가까워진다면 국민은 투기라고 생각하지, 선의로 생각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에 대해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경우 아무리 구입 목적이 좋아도 과정이 합법적이어야 한다"며 "상당 부분 불법적 요소가 나타나고 있어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이 전날 회견에서 목포 서산온금지역 재개발 문제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함께 받자고 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검찰 수사를 받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손 의원이 내게 의혹을 제기해 필요가 있다면 나가서 받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이 자신을 '저격'했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일일이 답변할 필요 없다"며 "그런 정치적 문제에 대해 손 의원과 싸울 군번도 아니고 싸우고 싶지도 않다"고 답했다.
이에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박 의원을 겨냥해 "강 건너에 아파트 하나 소지해 본 적이 없는 제가 어딜 감히 다선의원이시며 대통령 비서실장에 장관까지 역임, 일생을 통해 불세출 배신의 신공을 보여준 진정한 배신의 '아이콘'과 견주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박 의원은) 문재인 당 대표 배신하고 나가서 당 만들고, 안철수 후보 대선 끝나자 바로 배신해 총을 겨눴다"며 "어디 이뿐이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콘' 정도 얘기 들으려면 인생을 통한 한 분야의 경력이 충분히 쌓여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며 "그분(박 의원)의 '아이콘'급 배신 경지 정도 경력은 쌓아야 어느 분야든 '아이콘'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비꼬았다.
손 의원은 전날 민주당 탈당을 발표한 기자회견에선 "국민이 더는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이자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도시재생의 뜻이 있는 후보의 유세차에 함께 타겠다"며 박 의원을 공격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으나 손 의원의 지인들이 매입한 부동산 수가 점점 늘어나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며 비판을 시작했다.
손 의원도 이에 대해 "SBS, 중흥건설, 조합 관련자들 그리고 박지원 의원님 검찰 조사 꼭 같이 받자", "저 같은 듣보잡 초선 의원 하나만 밟으면 그곳에 아파트 무난히 지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느냐" 등의 글로 박 의원을 향한 비난에 나섰다.
[연합뉴스 1월 21일, 박지원-손혜원 설전 격화…"투기의 아이콘" vs "배신의 신공"]
베이비핑크: 두 사람의 갈등은 아마도 여기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이 전에 박 의원은 다소 신 의원에게 호의적인 즉, “투기는 아니었을 것이다"라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다음 날 바로 박 의원은 검찰 수사를 언급합니다. 이에 손 의원은 느닷없이 ‘배신'의 컨셉으로 박 의원을 밀어붙입니다.
특히 검찰 수사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손 의원은 전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미디어, 건설, 조합, 그리고 박지원 의원과 함께 검찰 수사를 받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마치 무슨 암시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베일에 가린 절대적 음모를 밝히는 스타트가 될지 아니면 단순히 물귀신 작전의 일안일지, 아님 이도 저도 아닌 흐지부지하게 흘러갈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이후부터 두 사람의 대립의 골은 깊어갑니다.
(2) 검찰 수사 필요하면 특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2일에도 손혜원 의원이 자신을 오해하고 있다며 검찰수사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손 의원이 자신을 향해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싸울 일도 아니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확전을 피했다.
◆ 손혜원 '배신, 총 겨눠~', 박지원 "싸울 일도, 답변할 필요성도 없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손 의원이 박 의원을 향해 '문재인 당대표를 배신하고 나가서 당 만들고 안철수 후보 대선 끝나자 바로 배신해서 총을 겨눴다'고 한 것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고 하자 "얘기할 필요 없다"고 짤랐다.
박 의원은 "손 의원과 제가 싸울 일도 아니고 일희일비해서 거기에 답변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더 이상 이 문제로 시간낭비하지 않겠다고 했다.
◆ 검찰 수사를 본 뒤 국정조사나 특검...
박 의원은 손 의원을 둘러싼 투기의혹, 외압논란에 대해선 "제가 이미 검찰 수사를 요구했고 손혜원 의원도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했기에 검찰 수사부터 먼저 이뤄져야만이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서 국정조사나 특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검찰이 밝혀야할 부분으로 " 공직자 이해충돌이나 직권남용 또는 부동산의 구입에서 법적 절차가 맞는가, 조카 분이 구입을 했다고 하면 증여관계 등 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이 "박지원 의원도 함께 검찰에 가자"고 한 부분과 관련해선 "(검찰에 나가 수사를 받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 손혜원 의원은 제가 찬성하는 것으로 오해를 했는데 그건 저는 이미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검찰이 부른다고 하면 나가겠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 문제의 지역주민 상당수는 개발 희망, 그럼에도 난 반대
박 의원은 손 의원이 부동산을 사들인 곳은 "지역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아주 어려운 곳이다, 거기에 사시는 분들은 재개발에 모든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그 것을 반대하는 일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참 난감했다"고 설명했다. 즉 지역구민의 뜻과 유달산 조망권 보존을 요구하는 목포 시민 사이에서 스탠스를 취하기가 쉽지 않다라는 말이다.
◆ 정치쟁점화로 지역개발 중단될까 염려 돼, 정치권 개입말아야
박 의원은 맨처음 손 의원을 두둔했다가 '부동산 투기의 아이콘'이라며 비판으로 돌아선 이유로 "손혜원 의원을 배신했다 하는 것은 상황이 바뀐 때문이다, 저한테는 2채 얘기했다가 9채 나오는 것도 깜짝 놀랐지만 거기까지도 이해했다, 언론보도를 보면 29채의 건물과 집과 토지가 나왔다, 손혜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썼다가 지운 소위 또 다른 큰 손, 그분 문제도 오늘 아침 어제부터 부각되고 있다"라는 점을 들었다.
"폐허된 땅에 손혜원 의원이 부동산을 사줬기 때문에(손 의원을 지지하는 목포 시민도 많다)"하고 한 박 의원은 "우려를 불식해서 어떠한 경우에도 이 사업이 계속돼야 된다 하는 게 시민들의 희망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오늘 목포를 찾으려는) 한국당 나경원 대표에게 전화를 드려서 지금 진정되고 있는데 정치권이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만류했고 (목포에서 하려던) 민주평화당 최고회의도 제 설명 듣고 취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쟁점이 되는 게 목포시민들에게 국민들도 바라는 바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1월 22일, 박지원 "내가 배신자? 국민이 판단할 것· 檢수사 뒤 필요하면 특검"]
베이비핑크: 박 의원에 다소 아쉬운 점은 검찰 수사에 응한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결국 특검 카드를 내밀었다는 점입니다. 여당을 압박하려는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 너무 명백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손 의원이 이미 당적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대통령 부인의 친구라는 부분은 청와대나 여당에겐 꽤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결국 박 의원은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 손 의원이 여러 채를 구입한 경우를 나중에 알고 부동산 아이콘이라고 비판
- 절대 부동산 개발에 찬성한 적 없음. 여전히 반대. 문화사업은 반드시 지속돼야 함.
- 정치적 논쟁의 폭풍으로 치닫지 말기를 바람.
- 검찰 출두하겠다.
(3) 국민이 판단할 것
<전략>
☎ 박지원 >저는 이미 검찰수사를 요구했고 손혜원 의원도 검찰수사를 받겠다 라고 했기 때문에 신속하게 검찰수사부터 먼저 이뤄져야만이 모든 것이 해결된다 라고 보고 그 결과에 따라서 국정조사나 특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일단 검찰수사를 지켜보자, 이런 입장이시군요.
☎ 박지원 >그 결과와 진행에 따라서 특검이나 혹은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검찰수사가 시작이 됐는데 검찰수사의 포인트는 어떤 점이라고 봅니까?
☎ 박지원 >글쎄요. 지금 공직자 이해충돌이나 직권남용 또는 부동산의 구입에서 법적 절차가 맞는가, 만약 조카 분이 구입을 했다고 하면 증여관계 등 여러 가지 법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검찰수사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거듭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그런데 손혜원 의원이 박지원 의원님한테 같이 검찰수사를 받자 이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 박지원 >아니 검찰에서 필요하면 저도 검찰수사를 피할 방법이 없겠죠.
☎ 진행자 >그런데 받으실 일이 있으세요?
☎ 박지원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 손혜원 의원은 제가 찬성하는 것으로 오해를 했는데 그건 저는 이미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유권자들의 요구가 있는데도 공동체 의식에서 과연 유달산 밑에 21층의 고층아파트가 필요하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저는 이미 반대했기 때문에 아마 검찰에서 부를 일이 없을 겁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검찰이 부른다고 하면 나가겠습니다.
☎ 진행자 >말씀하신 곳이 서산·온금지구 1구역을 말씀하시는 거죠?
☎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지금도 그 지역이 너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아주 어려운 곳입니다.
☎ 진행자 >그래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는 꼭 반대를 해야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 박지원 >그렇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사시는 분들이 거의 8, 90%가 저희 고향 분들입니다. 그리고 생활이 어려우신 연로하신 분들인데 그분들은 재개발에 진짜 모든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반대한다고 하는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참 난감했습니다.
☎ 진행자 >그러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하신다.
☎ 박지원 >지금 현재도 난감하고요. 그렇지만 목포의 상징이고 자랑인 유달산 자락이 고층아파트로 인해서 조망권이 가려진다고 하면 그건 공동체 시민의식이 있기 때문에 모든 시민단체나 거기에서 살지 않는 대개의 목포 시민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로선 참 난처합니다.
☎ 진행자 >손혜원 의원이 의원님에 대해서 건설사와의 유착 의혹까지 암시하면서 이런 얘기한 이유가 처음에 의원님께서는 손 의원 투기 의혹에 대해서 손 의원 믿는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가 중간에 살짝 말을 바꾸시면서 검찰수사 자청해라, 이런 입장으로 바꾸셨어요.
☎ 박지원 >그게 자꾸 제가 바뀐 게 아니라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구입이 바뀌어진 겁니다. 저에게 얘기할 때는 2채라고 했고 SBS보도에 의거하면 9채까지 나갔을 때도
☎ 진행자 >첫날 9채까지 나갔을 때는 옹호하셨죠.
☎ 박지원 >거기가 원체 저렴하고 거의, 값도 그렇게 나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16채, 17채, 18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니까 국민정서나 시민들이 용납할 수 있었겠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사실 인터뷰도 응하지 않고 손혜원 의원에 대해서 언급하기가 싫습니다.
☎ 진행자 >그러시구나.
☎ 박지원 >그렇지만 자꾸 제가 바뀌었다, 손혜원 의원을 배신했다 하는 것은 상황이 바뀐 거예요. 아니, 누가. 저한테는 2채 얘기했다가 9채 나오는 것도 깜짝 놀랐지만 거기까지도 이해했지만 지금 현재, 물론 언론보도도 제가 확인하진 않은 겁니다만 거의 29채의 건물과 집과 토지가 나왔단 말이에요. 그리고 특히 지금 현재 손혜원 의원께서 페이스북에 썼다가 지운 소위 또 다른 큰 손, 그분 문제도 오늘 아침 어제부터 부각되고 있잖아요. 오늘 아침 신문에도 보도되는 것 보면 이게 어디까지 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목포 시민들은 찬성과 반대, 그리고 이 사업이 과연 지속될 것인가 하는 우려가 많습니다.
☎ 진행자 >시민들 입장에서는 그게 중요하겠죠.
☎ 박지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찬성도 많아요. 그렇게 폐허된 땅에 손혜원 의원이 부동산을 사줬기 때문에 이렇게
☎ 진행자 >목포 시민들의 찬반여론은 저희가 많이 들었고요.
☎ 박지원 >예, 그렇기 때문에 이 우려를 불식해서 어떠한 경우에도 이 사업이 계속돼야 된다 하는 게 시민들의 희망이에요. 오늘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목포에 가시게 되고 물론 이 일 때문에 가시는 건 아니지만 이낙연 총리도 가시고 또 한국당 의원들도 목포를 방문한다 라고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 진행자 >왜 가는 거죠?
☎ 박지원 >이 현장 방문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희 민주평화당에서도 수요일 현지 최고위원회의를 하겠다, 그래서 한국당 나경원 대표에게 전화를 드려서 지금 이러한 것이 진정되고 있는데 정치권이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
☎ 진행자 >그만 좀 해라 이런 말씀이시군요.
☎ 박지원 >만류를 했고 우리 민주평화당 최고회의는 제 설명 듣고 취소를 했습니다.
☎ 진행자 >알겠습니다.
☎ 박지원 >이렇게 쟁점이 되는 게 목포시민들에게 국민들도 바라는 바가 아닐 거예요.
☎ 진행자 >그나저나 손 의원님이 박 의원님에 대해서 이런 발언도 하셨어요. 문재인 당대표를 배신하고 나가서 당 만들고 안철수 후보 대선 끝나자 바로 배신해서 총을 겨눴다, 이 발언에 대해서 뭔가 한마디 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 박지원 >그건 뭐 얘기할 필요 없습니다. 손 의원과 제가 싸울 일도 아니고 그러한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고 제가 뭐 구태여 손혜원 의원 말씀에 일희일비해서 거기에 답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국민이 판단할 거예요.
<후략>
베이비핑크: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 중에 하나가 ‘국민을 위해서’입니다. 물론 이 말의 진정성은 각자 받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박 의원은 손 의원과의 대립에서 결국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국민이 판단할까요?
우선 박 의원은 자신의 탈당과 관련된 이슈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고, 손 의원에 대한 입장 변경은 부동산 구입량이 많아지면서 입장 변화가 생겼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부동산 이슈는 안타깝지만 개발 반대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를 읽은 독자는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
이번 손혜원 의원 이슈는 검찰 수사로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이슈를 통해 우리나라의 부정적 단면을 여러 곳에서 보게 됩니다. 그중에 박지원 의원의 태도를 보면 우리나라 정치 원로의 후퇴스러운 면이 개인적으로 보여 씁쓸합니다.
여러 생각이 겹칩니다.
- 국회의원이 가져야 할 태도 : 이해관계 이슈. 아무리 해당 분야 전문가일지라도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압력이 될 수 있는, 또는 자신의 이익과 연계될 수 있는 것들의 기준과 그 정도는 어느 수준까지 일까.
- 여전히 의혹과 아님 말고 식의 마구잡이식 뉴스 생산.
- 공정한 잣대
- 교차 검증과 국민의 의식
by 베이비핑크
realbabypin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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