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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간읽기 Sep 02. 2016

[팬다] 의료관광이 앞으로도 잘 되기를 바라며

[행간읽기] 2016. 9. 2. by 베이징팬다




의료관광이 앞으로도 잘 되기를 바라며 by 베이징팬다


의료관광, 갈수록 활기 띠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중구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1만6421명. 전체 외국인 환자 26만6501명의 6.2%, 전국이 유치한 26만6501명의 약 6.2%에 달하는 숫자다. 국적별로는 중국(25.4%)이 가장 많았고, 일본(21.2%), 러시아(10.5%), 미국(7.4%) 순이었다. 진료과별로는 산부인과(19.8%), 피부과(15.6%), 한방과(15.4%)순이며 검진센터를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전년대비 30.5% 증가하였다.

[2016.05.25 아시아경제]


당신이 잘 몰랐을 의료관광 주 고객 - 러시아와 중동

베이징팬다 : 러시아에서 한국의 산부인과, 성형외과를 많이 방문한다는 사실은 모르셨지요? 

러시아 관광객은 미용, 성형 관련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B성형외과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7월 원내 러시아 환자 수는 1월 대비 153% 증가했다. B성형외과는 “같은 기간 중국인 환자가 24.4% 증가한 것에 비하면 놀라운 수치”라며 “이는 러시아 내 한류 열풍으로 한국형 미인상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6.08.18 의학신문] 러시아 한류열풍, 의료관광 이어진다

베이징팬다 : 그런가하면 근처에 있는 카자흐스탄에서도 한국 병원으로 많이 온다고 합니다.


카자흐스탄은 2014년 이후 한국에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환자는 중국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미국,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순이었다. 2009년 128명(0.2%)에 불과했던 카자흐스탄 환자는 2014년 8029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후 2015년에는 1만2567명으로 해외환자 5위를 기록했다. 특히 1인당 진료비는 아랍에미리트 1503만원에 이어 카자흐스탄이 461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승민 한국대사관 총영사관은 "카자흐스탄은 95%가 국영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대기시간이 길고 의료수준이 낮아 의료발전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며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병원은 대기시간이 길다보니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이스라엘, 독일, 인도 등 해외로 나가는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한국은 2014년 11월 비자면제 조치로 인해 1회 방문시 최대 30일까지 체류가 가능해지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2016.07.31 파이낸셜뉴스] 중앙亞 '의료 新실크로드' 활짝.. 전문병원, 카자흐 진출 잰걸음


우리나라의 저렴한 의료비

베이징팬다 : 특히 미국은 의료비가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미국에 사는 한국 교포들은 방학이나 휴가 때 한국에 들어와 각종 진료 투어 및 성형을 가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인의 1년 평균 의료비 지출은 2000년대 이후부터 500만원, 그리고 2016년 현재 약 1000만원을 넘어갔습니다. (그럼 4인 가족 기준으로 4천만원? ㅎㄷㄷ)

U.S. Healthcare Costs per Capita 2000–2011 (CMS)

미국인의 1인당 의료 비용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AP통신은 올 한해 총 의료 비용으로 3조3500억 달러, 1인당 1만345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복지부의 자료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올해 비용 증가율은 4.8%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5.8%로 전망했던 예상 증가율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앞으로 10년간의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앞지르는 수치라고 보건복지부는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빠른 비용 증가 원인으로 비싼 약값과 의료비용 인상 그리고 고령화를 꼽았다.

[2016.07.15 코리아중앙데일리] 의료비에 등골 휘는 미국인


비싸기로 소문난 미국내 의료비를 낮추려면 진료비도 미리 쇼핑해 보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한 응급실 을 피하며 청구서를 꼼꼼히 체크하고 쿠폰과 저네릭 처방약 등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권고되고 있다. 미국민들은 최대 불안과 불만거리로 헬스케어를 꼽고 있고 오바마 케어 시행으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의료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이때문에 미국서 의료비를 낮출 수 있는 방법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첫째 의료비용도 이제 미리 쇼핑해 보도록 권고되고 있다. 헬스케어 블루북(Healthcare Bluebook)을 보면 적절한 헬스케어 비용을 사전해 파악해 비교해 볼수 있게 된다. 그런 다음 건강보험사 네트워크에 포함된 의사인지 확인해 보고 직접 전화를 걸어 보험커버 여부와 보험 커버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선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직접 딜을 하는게 좋다. 둘째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주말이나 야간이라도 병원 응급실에 가기 보다는 어전트 케어(Urgent) 센터를 이용하는게 훨씬 낫다. 병원 응급실에 가면 닥터 오피스 방문 보다 10배나 비싼데다가 생명을 위협받는 응급환자가 아니면 수시간 기다리게 된다. 이에따라 주말이나 야간에 이용할 수 있는 거주지의 어전트 케어 시설을 미리 파악해 놓고 있다가 병원 응급실 대신 이용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셋째 의료비 청구서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의료비 청구서에는 받지도 않은 진료서비스 비용이 청구됐거나 이중 청구되는 등 에러가 너무 많기 때문 이다. 넷째 처방약을 살때 브랜드 네임 보다 저네릭(Generics)이 있는지, 그리고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 있는 지를 의사에게 물어보는게 필요하다. 

[2015.7.31 라디오코리아뉴스] 미국서 의료비 낮추는 5가지 방법


그리고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료기술

간이식·위암·폐암·혈액암…한국이 세계 의료기술 선도 수술환자 생존율도 미국보다 높다. 서울 대형병원에 '환자 쏠림' 압도적 수술경험이 기술발전으로 이어졌고, 미국보다 장기기증이 적은 한국은 생체간이식 수술이 발달하게 됐다.

2009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간 이식 수술을 집도한 제임스 이슨 미국 메소디스트병원 이식연구소장이 지난해 9월 한국을 찾았다.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 등 간이식팀으로부터 생체 간 이식 수술(산 사람의 간 일부를 떼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이슨 소장은 미국에서 21년 동안 2000건이 넘는 간 이식 수술을 한 베테랑이다. 그는 11일 동안 서울아산병원의 간 이식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수술을 배웠다. 미국 유럽 등 의료 선진국에서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의사가 부쩍 늘고 있다. 

[2016.07.21 한국경제] 해외 의료진 "한국 수술기술 배우자"…스티브 잡스 집도의도 한 수 배워간 '의료 한류'


앞으로도 잘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불법 브로커 문제가 없어져야 할듯

의료관광 활성화 조치로 해외환자가 늘자 성형외과 등을 중심으로 불법 브로커가 판친다는 것은 의료계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해외환자를 국내로 유치하려는 의료기관 또는 사람은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업자'로 보건복지부에 등록해야 한다. 올해 6월 현재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은 4천576곳(유치의료기관 2천969곳, 유치업자 1천607곳)이다. 의료불법 브로커는 등록하지 않고, 복지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은 채 해외환자를 알선해주는 대가로 병원 등으로부터 소개비를 챙긴다. 의료불법 브로커는 의료의 질이 아니라 수수료 액수에 따라 병원 등을 소개하기에 해외환자가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 또한, 의료불법 브로커로부터 해외환자를 소개받은 의료기관은 소개비를 지불했기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의료비를 받거나 상대적으로 질 낮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 의료에 대한 해외환자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실제로 의료불법 브로커의 불법알선행위로 해외환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끊이지 않는다. 

[2016.08.07 연합뉴스] 불법의료브로커 활개치는데…지난해 단 한차례만 단속


문제는 우후죽순으로 번지는 불법브로커와 이들의 도넘은 행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해외환자 유치 등록기관이 보고한 해외환자 진료실적은 2011년 12만2300여 명에서 2013년 21만1200여 명으로 2년새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이들 외국인 환자 가운데 국내 의료기관이나 정식 유치업자가 유치한 환자는 일부에 그친다. 등록 유치업자의 거짓축소나 누락 같은 투명하지 못한 실적보고를 고려하지 않고 액면 그대로 산술적으로 보면, 의료기관 신고 유치실적 중에서 13%의 해외환자만 국내 유치업체나 의료기관이 직접 유치한 것일 뿐이다. 나머지 77%는 국내외 불법 브로커가 유치했거나 자발적으로 찾아온 외국인환자라는 얘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불법 브로커 중에서도 특히 중국의 미등록 유치업체들이 서울 강남 등에 몰려 있는 국내 성형외과들을 상대로 해외환자를 대거 유치하는 댓가로 진료비의 30~70%에 달하는 수수료를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심심찮게 벌어진다는 것. 심지어 이들 브로커 가운데는 수술비를 많게는 10배 넘게 부풀리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관광유치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기반 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2015.06.22 보건뉴스] 국내 의료기술…인프라 세계적인 수준


by 베이징팬다

layla.goes.fa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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