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7.1kg
어제 떡볶이 튀김 라면의 힘인 것 같다.
제목을 불안장애 치료기로 하니까 요즘 불안장애 치료만을 위해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실상이 그렇다. 약의 영향 때문인지 '약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해서인지, 하여튼 치료 중 또는 회복 중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고 거의 요양 환자처럼 지내고 있다. 잘 쉬어지지 않는 채로 쉬려고 노력하면서.
일은 거의 다 미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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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간장버터달걀(2)밥 진미채
점심 딸기카스텔라 진미채 하이쮸 (턱아픔)
저녁 토마토파스타 크림빵 아몬드브리즈
네 안 좋은 식단입니다. 어제오늘 졸리고 메슥거리며 영 입맛이 없는데, 나는 이럴 때 오히려 더 자극적이고 짜거나 단 걸 먹게 된다. 이럴 때 먹기 싫은 음식을 먹으면 정말 잘 체한다. 안 좋은 습관.
빨래하고 걷고 널고 정리하고...
오늘 수확했다는 강낭콩 깍지 채로 500g 사서(6,000원) 깍지를 깠다. 콩들은 양쪽 깍지에 지그재그로 붙어 있었다. 귀엽기도 하지. 어릴 때 학교 숙제로 키우기도 했었는데 그때는 좀 더 짙은 팥색이 많았던 것 같다. 오늘 산 것은 대체로 흰색에 가끔 보라색이었다. 내일 흰쌀에 올려 밥을 지어먹을 생각이다.
앉아서 하는 운동 유튜브 영상 몇 개 찾아서 그저께도 했다. 오늘도 했다. 운동하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