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8.4
어제 튀김, 전, 잡채 등 먹어서 그런지 조금 늘었군
오늘 아침 금식했지만 정신과 약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먹었다.
내과 방문. 약 먹었다 하니 캡슐은 남아있을 수 있으나 알아서 하겠다 하심.
정신과 약 불안장애로 먹고 있다고 하니 의사가 갑자기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 같았다.
자주 토하고 자주 체한다 하니 복부 초음파도 해보자 함.
걱정 마세요, 불도 더 밝게나 어둡게 해드릴 수 있어요 등 친절하게 해주심.
결론은 복부 초음파도 내시경도 초음파도 문제 없음. 의사 말이 웃겼다.
'다 괜찮아요. 근데 사람이 겉모습 괜찮다고 성격도 좋은 거는 아니듯이
겉보기에는 문제 없어도 기능상 문제는 일으킬 수 있거든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사는 게 다 쉽다가도 어렵고 그렇거든요.
일단 위장장애, 변 잘 보는 약 일주일 먹어 보시고, 힘들면 지금처럼 정신과도 가시고 하세요'
약 먹어 보고 일주일 뒤에 피검사, 소변검사 결과 들으러 다시 가기로 함.
병원비 13만 얼마. (수면 비용 4만원 포함)
실비보험 청구함=>12만원 정도 받음
금식 후 돈까스 먹음. 배불렀는데 맛있어서 다 먹었다.
젤리 1,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키
책 보며 <새로 태어난 아이>에 어떤 내용 써야 할지 정리해 봤다.
에피소드 묘사 위주로.
언니 오빠, 엄마 아빠, 학교 따돌림, 선생들의 폭력, 성폭력
안 죽겠다는 결심, 다르게/안 태어날 걸, 죽을 걸(교통사고) 벗어나기 오래 걸림
클라이맥스는 벌레 나오는 집에서 살며 아빠 빚쟁이들이 내 학교로 돌아오던 시절 아닐까
서울대 붙었을 때 고대 못 보내줘서(비싸서) 미안하다고 울던 엄마
대학 가서 연극, 교환학생, 미술, 본격 우울증, 상담 약 개명...
엄마 학교 보내고 내 결혼생활... 은 에필로그
집에 와서 천혜향 2개 먹음.
오늘은 일찍 쉬자. 수면 내시경 꽤 힘드네.
내일~모레 르네상스 반드시 다 보자!
주말에 근세 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