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9.3
아침:데친 양배추, 파프리카, 어묵탕, 제누와즈 조금
기타 연습.
1시간 걸어서 상담 받고 왔다.
상담: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교수가 되어 있어서 나는 뭐 하고 살았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는 이야기.
물건 버리고 집정리 한 이야기.
인라인 타고 스케이트 탄 이야기, 인라인 사고 싶다,
기타 사고 싶다.
글쓰기 조급하다.
선생님: '그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를 자주 말해 봐라.
힘을 빼는 연습을 하자.
+
운전을 해보는 게 어떻냐는 선생님 말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수선 맡겼던 다이빙 수트 찾았다. 30,000. 잘 고쳐진 것 같다.
잘 쓰고 싶다. 지퍼의 끈이 없어져서 나 혼자 지퍼를 내릴 수도 올릴 수도 없게 되긴 했지만
다이빙은 어차피 버디 없이는 못하는 거니까. 버디한테 부탁해야지.
다이빙이 혼자 훌쩍 할 수 있는 운동은 아니다. 오히려 조금 부담스러운 편이다.
다이빙 풀 입장료도 비싸고(최소 몇 만원) 다이빙 풀 시간도 정해져 있고,
버디와 시간 맞춰야 하고, 버디와 관계 유지해야 하고 시간도 많이 들고.
하지만 깊은 물이 주는 그 모든 감각, 그 만족감은 이 모든 걸 감수할만큼 압도적이다.
연어 포케 15,400원.
버스 타고 집에 와서 필타. 복있는 자들. 좋다.
합평 글 조금 읽고
저녁 7시 다이빙. 실수 연발이었지만 좋았다.
오늘은 괜찮은 날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