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
오늘 16장 썼다.
갑자기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람 계약된 것도 아니고?
헛짓거리 아닌가? 시간 낭비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고지고 다니는, 20년 동안 붙잡고 있는 이 글 뭉텅이 다 버려버리고 싶어졌다.
마무리하기 힘들고 싫어서 그런 거잖아
그냥 해.
이렇게 생각하려 애썼다.
오래 생각하다 얻은 작은 느낌과 깨달음을 조금 서늘하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