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불안장애 치료기 250505

by 서한겸

아침 체중 56.8

오늘 많이 먹었다. 특히 육포. 염분 많아 내일 체중 오를 것 같다.

매일 아침 체중을 보면 그 전날 얼마나 건강하게 먹었는지 성적표를 받는 기분이다.

내일부터 다시 조심하자.

먹는 게 즐겁지가 않고, 맛있게 먹으면서도 죄책감이 든다.

좋지 않은데 조금만 방심하면 살이 찌니 어쩌면 좋을까.

즐겁게 먹으면서도 적당하게, 건강하게 먹어야 할텐데.


공원에서 하루를 거의 다 보냈다.

어린이날이어서 행사가 많았다.

큰 규모의 분수쇼가 있었고, 그 분수쇼를 보면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분수와 음악이 합쳐지니 무슨 외국에 여행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꽤 지쳐서 쉬고 싶었지만

다시 카페에 가서 글을 3장 정도 썼다.

마지막 한 장이 정신적으로 부담이 크고 어렵기도 해서 내일 하려다가

남은 5월 일정을 살펴 보니 단 하루도 미룰 여유가 없었다.

집에 와서 샤워하고 정신 차리고 마지막 한 장을 마무리했다.

[새로 태어난 아이] 첫 챕터를 일단 다 썼다.

'다 썼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거친 초고인 것으로 밝혀지는 일이 2번이나 반복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다 썼다'고 생각하기도 조심스러워졌다.


그래도 연휴 동안 꽤 쓸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


내일은 연휴 마지막 날이다. 첫 챕터를 정리해서 한글 파일 하나로 만들고 인쇄해야 한다.

두번째 챕터 다시쓰기를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장편 합평 수업 자료를 인쇄하고 과제를 해야 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불안장애 치료기 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