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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치료기 250508

by 서한겸

아침 체중 57.4

어제 짜게 먹고 피자 파스타 먹어서 올랐다.

반성의 의미로 오늘은 식이조절에 많이 신경 썼다.

아침 반숙 달걀 2개와 그릭 요거트

점심 닭가슴살 샐러드

간식으로 디카페인 라떼와 견과류

저녁 샐러리와 키위 2개를 먹었다.

반숙 달걀이 생각보다 짜서 영양성분을 살펴 보니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다음부터는 그냥 삶은 달걀 아니면 구운 달걀을 먹어야겠다.

샐러드는 사먹었는데 채소가 아주 신선했다. 좋은 가게를 찾아서 기쁘다.


아침에 남편 따라 나가서 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꼬박 카페에서 글을 썼다.

(점심시간 제외)

전에 써둔 [새로 태어난 아이]의 2챕터, A4 28장 분량의 반, 그러니까 14장을

오늘 정리하며 다시 쓰는 게 목표였다.

시간이 아주 빠듯했지만 결국 14장 다 썼다. 다시 쓰니까 15장이 됐다.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헛짓거리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지만

그냥 하기로 했다.

내일도 14장 분량을 써야 한다.

그 다음은 주말이다. 주말에 완전히 글을 놓으면 또 돌아오는 데에 시간이 걸리니까

아주 조금이라도 쓰는 게 목표다. 매일 2-3장(A4) 정도라도.


오늘은 잘 지낸 것 같다. 기분도 괜찮았다.

글이 잘 됨 - 식이조절도 잘 됨 - 가족과도 잘 지냄

글이 안 됨 - 엉망으로 먹음 - 가족과도 사이 나빠짐

이런 패턴인 것 같다. 좋을 땐 다 좋고 나쁘면 다 나빠지고.

아니면 글이 잘 되고 안 됨에 따라 내 기분과 태도가 너무 영향을 많이 받는 걸까?


일단 오늘은 씻고 일찍 자자. 내일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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