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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개구리 공돌이 Jan 16. 2017

ST#5 입대에 대한 기억

삶에 대한 정의 그리고 단정

대학에 들어가고 남자들은
1년의 시간이 지나면 군대를 간다.


군대를 들어갈 때쯤 일이다.

어느 날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


군대를 앞둔 상황에서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것이었다. 군에 대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죽 늘어놓았지만 몇 시간이 지난 후

나의 뇌리에 남았던 기억은


군대 가면 시간만 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오면서 나는 아직도 그 말의

의미에 대해서 납득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시간을 버린다는 것


과연 그러한 것일까?라는 질문과 함께.


왜냐하면 아직 나는 거기에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시간을 버린 것은 내 경험이 아니었다.


아직 나는 거기에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직 모르겠다는 감정들이었다.

그 후로 누군가 정해준 정답을
나는 믿지 않는다.

나는 내가 그 의견을 들을 뿐 나는 아직 모르겠다

하며 시작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답을 정해 놓고 시작을 한다.

하지만 세상에 정해진 답은 없다.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주변에 누군가 자신에게 삶에 방식에 대해서

결정지어 주려 한다면 그 사람의 결정을 따르지

말고 참고만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한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때

여러 번의 오류를 겪는다. 나이가 들어가며 선배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가 살았던 인생이 마치 모든 일에 누군가에게 정답이란 착각을 하기 시작하는 듯하다.


그리고 타인에게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과연 그러할까?

삶에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일까?

누구도 다른 사람의 인생을 결정 지어줄

힘은 없는 것 아닐까?


왜냐하면 각자의 인생은

각자의 방식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지 않을까?


우리는 누군가의 인생이 될 수도 없고,

그 사람도 내 인생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방식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참고서 일뿐이다.


세상에 정해진 정답은 없다.
각자의 인생의 의미는 자신이
만들어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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