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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개구리 공돌이 Mar 13. 2017

아가 옷장 만들기

알록달록 집 만들기

어느 날 친구에게 문득
전화가 왔다.


나의 친구 종찬이는 

귀여운 아들 녀석이 하나 있다.


어느 날 문득 전화가 온 친구 녀석은 대뜸 가구

하나 만들어 줄 수 있느냐며 물어본다.


대체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한참 궁금해하던 사이에 사진 한 장이 왔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옷장

일단 재질을 보니 PB 재질이었다.

[*PB는 우리가 흔하게 보는 싱크대 상판과 같다.]


재질도 재질이었지만 

문제는 가격이 너무나 비쌌다.

파란색 큰 옷장이 25만원 가까이 되었으며, 

분홍색은 22만원 가량 하였다.


친구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나를 찾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가구를 만들 견적을 내어 보았다.


큰 파란색은 제작 시 16만원 

작은 분홍색은 13만원 견적이 나오게 되었다.

친구에게 가격 견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작업은 시작되었다.

측면 도색 작업  


우선적으로 판을 도색 작업을 진행을 하고

도색이 완료되면 판과 판을 조립한다.


가조립 


가조립이 완료되었고 여기에 문을 조립하면 

기본적인 과정은 끝이 난다.


문 제작 조립 후


기본적으로 아기 옷장이다 보니 구조는 

복잡하진 않았다.

과정을 살펴보면 프레임을 만들고 

그위에 지붕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지붕이 크기에 맞추어 

문을 제작하면 된다.


가구를 친구들에게 주문을 받아 제작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가구를 배우기를 잘했다는

생각들이 자주 든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해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두 번째로 

좋은 목재의 가구를 고를 수 있다.


세 번째로 

친구들과 술 먹을 때 제수씨의 허락을 얻기가 편하다.


가구의 제작이 다 완료되고
친구에게 배달을 하였다.

배송완료 


친구 제수씨가 환하게
웃으며 가구를 맞이한다.
다음 술자리는 평안하겠구나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이 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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