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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개구리 공돌이 May 27. 2017

ST#8 인연의 끈

만남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인연으로 다가 올거란 것을

나는 몰랐습니다.


결혼이란 걸 두려워 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운다는 것을

너무나 잘알고 있었기에 결혼을 한다는 것도

나에겐 사치라고 만 생각하였습니다.


그녀에게 부모님에 대한 문제를 털어 놓았을 때

그녀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그건 당신이 선택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그 말을 들었을 때 한동안 머리가 멍했습니다.


그녀라면 새로운 삶을 그려 나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말이죠.


지금도 저는 제 자신을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를 믿습니다.


자식은 부모를 보며 배운다는 말이있는데

언제 어느 시점에 그 모습이 나올지 두렵긴 합니다.


그래도 옆에는 그녀가 항상 있겠지요.


그래서 저는 두렵거나 무섭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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