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158 발치

이빨요정

by 청개구리 공돌이

첫째가 이가 흔들린다 한다.


어찌해야 하지 고민만 하다가

어느덧 주말이 다가왔다.

2주간의 출장으로 홀로 육아를 한 와이프에게

휴식을 주고 자 본가로 갔다.


어머니와 하루를 보내며 저녁을 먹는데

아이가 이가 아프다 한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신다.

집에 가서 아가 이 한번 봐야겠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집에 도착했다.

어머니는 손자에게

이가 얼마나 나왔는지 한번 재보자.

라며 말씀하신다.


그 손에는 이미 실이 들려있다.

그러더니 나에게 이런저런 말을 시키신다.


몇 초가 흘렀을까 이미 어머니 손에는

손주의 첫 유치가 들려 있었다.

아들은 어리둥절 해 하지만 이미 이는 빠져 있었다.


그렇게 이를 빼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와이프에게 전화를 했다.

첫째 아이의 이가 빠졌다고....

아이는 이빨요정에게 선물을 달라 해야 한다며

이야기를 한다.

아이는 내심 기대를 하며, 뭐가 가지고 싶다는 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조잘 대며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식탁 위에 놓아두었던 이는 사라지고

선물 하나가 놓여 있다.


아이는 이빨요정이 다녀간 거라며, 기뻐한다.

그 모습을 보니

부쩍 자라 버린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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