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159 주식

종잣돈

by 청개구리 공돌이

내가 어릴때를 생각해 보면,

집안 사정은 그리 넉넉하진 못했다.


사실 고등학교 이후로는 크게 집에서

지원을 받은 기억들이 별로 없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결혼을 할 때 부모님의 큰 도움 없이 서로 모은 돈을 가지고 시작을 했다.


그렇게 결혼 후 서로 의지하며 살다가

아이들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받은 용돈이며, 매달 아이들에게 모아준 적금이 모으기 시작을 했다.


6년 정도 적금을 하다 보니 한계가 보였다.

크게 모아지는 느낌도 없고

그저 제자리인 느낌만 들었다.

그러다 문득 아이들 주식계좌를 개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1월에 계좌를 개설했다.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모아 온 돈의 반절을 우선 주식에 넣고,

그 후 매달 적금 대신 주식을 사고 있다.


허나 나는 주식을 모른다. 다들 주식에 열광하고 달려들 때도 난 그저 제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문제가 걸린 만큼 공부하고, 질문하고 이런 기간들이 반년이 되어간다.

그러면서 경제 분야에 관심이 높아지고,

스스로에게도 생기가 생긴다.

이건 어쩌면 나에게 긍정적 효과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몇 달 후 나도 처음으로 계좌를 텄다

그렇게 아이들로 인해 내 삶도 조금씩 바뀌어 가고지만, 그래도 여전한 목표는 아이들에게 매달 넣어주는 돈을 20년 동안 유지하는 것이다.

그건,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 때 더 수월한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는 내 마음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ST#158 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