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는 멀리하자.

by 강경희

이런 친구와 가까이 지내라.


<논어>에 友直 하며 友諒 하며 友多聞이면 益矣요 友偏僻 하며 友善柔 하며 友便佞이면損矣리라.

(우직, 우량, 우다문 익의. 우편벽, 우선유, 우편녕 손의.)

“벗이 곧고 믿음이 있고(성실하고) 견문이 많으면 이롭고, 편벽되고 유약하고 말만 잘하는 이를 벗하면 (아첨하면) 해롭다.”라고 했다.


또 <소학>에서도 擇友엔 必取好學好善 方嚴直諒之人이니라. (택우 필취호학호선 방엄직량지인)

“벗을 택할 때에는 반드시 학문을 좋아하고 착한 일을 좋아하며, 바르고 엄하며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을 취해야 한다.”라고 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모두 친구와의 관계를 중시했다.

우리 속담에도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고도 하지 않던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우리 인생에서는 나를 낳아서 길러준 부모보다 친구가 더 좋고 친구 말을 더 신뢰하게 된다. 힘들고 지칠 때도, 기쁠 때도 친구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관계가 친구관계이다.

친구는 우리의 또 다른 얼굴이자 우리의 인생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구가 소중하고 중요한 만큼 좋은 친구를 가까이 두고 그 친구와 동행한다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첫째,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가까이 두라.


친구관계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정직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이 최고로 좋은 사람이다.

남에게 정직한 사람은 자신에게도 정직하다. 신뢰가 가는 사람이다. 우리가 친구가 필요할 때는 기쁠 때도 친구를 찾지만 힘들 때 위로받고 싶어서 친구를 더 찾게 된다. 친구에게 비밀 얘기, 속 얘기를 다 떨어놓게 된다. 내 얘기를 다 들어주고 다른 친구들에게 발설하지 않을 만한 인품이 된 친구가 한 명이라도 내 곁에 있다면 그 어떤 보물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큰 보물을 가졌다고 여겨야 한다. 그런 친구를 찾으려고만 하지 말고 우리 자신이 이런 친구가 되어보려 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보물 같은 친구가 내 곁에 있을 것이다.


둘째, 성실하고 부지런한 친구를 가까이 두라.


성실하고 부지런함은 타고난다고 하지만 후천적으로 노력하지 않고서는 되지 않는다.

나의 강점 중에 하나가 바로 성실과 근면성이다. 주위에서 이런 칭찬을 많이 듣는다. 나도 사람이다. 쉬고 싶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이 왜 없겠는가? 잘 생각해 보니 나는 책임감과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 같다. 그렇기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성이 있다. 그리고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한다.

이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게 부지런하게 보이는 듯하다. 성실하고 부지런히 살아본 사람으로서 이런 인생관을 가진 사람의 정신은 건강하다. 그리고 주위에도 긍정 에너지를 많이 줄 수 있다. 그러니 꼭 이런 친구들과는 가까이 지내라고 권하고 싶다. 분명 그 친구와 닮아가려 할 것이다. 그 친구와 인생의 교집합이 생길 것이다. 단언컨대 인생의 방향이 바르게 설정될 것이다. 어려운 일도 그 친구와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으니 성실하고 부지런한 친구를 곁에 두라.


셋째, 친구의 일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좋아하는 친구를 가까이 두라.


다른 사람의 기쁜 일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이기적이고 질투심이 많다. 나보다 더 잘난 사람, 나보다 더 잘 사는 사람을 보면 진심으로 칭찬해 주거나 좋아하기가 힘들다. 흠을 찾아내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본능이다.

친구의 기쁜 일 또는 다른 사람들의 기쁜 일을 같이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배려할 줄 알고 기꺼이 받아들일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친구라는 관계는 경쟁관계보다는 같이 성장하는 관계일 때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 서로 자극을 해주고 자극을 받고 서로 성장할 때가 가장 이상적이다.

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자. 친구를 이용하려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 때 친구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된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






이런 친구는 멀리하자.

공자가 “자기보다 못한 자를 벗으로 삼지 말라.”(無友不如己者)라고 했다.

궁핍과 곤란에 처할 때 친구를 시험하기 가장 좋은 기회라고도 했다. 어떠한 때에도 곁에 있어 주는 친구가 참된 친구이다.

빛나는 친구와 같이 있으면 나도 빛나고, 초라한 친구와 함께 있으면 나도 초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나도 같이 초라해지지 않도록 도움이 되지 않은 친구는 되도록 멀리하자.


친구란 인생이라는 먼 길을 함께 가는 사람이다. 길을 가다 보면 늪에 빠질 수도 있고, 도적 떼를 만날 수도 있다. 힘을 합쳐 어려움을 타개할 친구가 필요하다. 그런 친구와 동행하길 바란다.


첫째, 약속을 지키지 않는 친구는 멀리해라.


오륜(五倫)에서 다섯 번째가 ‘붕우유신(朋友有信)’이다. 즉, 친구 사이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유지되는 관계이다. 친구 간에 신의가 없다면 친구일 수 없다. 친구 간에 사소한 약속일지라도 지키려 하고 소중하게 하는 친구와 가까이 지내라. 반대로 친구 간의 약속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시간 약속도 잘 지키지 않는 친구는 멀리해라. 그 친구와 오래 사귀면 마음이 허전해지고 상처를 많이 받게 된다.


둘째, 질투심이 강한 친구는 멀리해라.


질투심이 심해지면 경쟁심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질투는 본인도 힘들지만 상대도 힘들다. 자신이 잘되면 당연한 것이고, 친구가 잘되면 질시를 하는 친구 유형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질 않고 방해만 되는 친구다. 어느 정도의 질투심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친구 사이에서 너무 지나치면 친구도 돈도 모두 잃을 가능성이 많다.

예를 들어 친구가 입고 있는 옷, 타고 다니는 차, 직장, 결혼 상대자 등등 모든 것에 질투와 경쟁의 안목으로 바라본다면 이건 친구가 아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격려해 주고 아껴주는 친구와 가까이 지내고 질투심이 많은 친구는 되도록 멀리해라.


셋째, 인색한 친구는 멀리해라.


인색함은 서로의 관계를 메마른 낙엽처럼 만든다. 구두쇠와 사귀면 재미가 없다. 인색하면 인생의 빛이 퇴색되어 오려던 행운도 모두 달아나 버린다.

절약하는 것과 인색한 것은 다르다. 절약은 만일에 대배해서 모으는 것이다. 그런데 인색함은 혼자만 잘 살아 보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친구란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 힘이 나는 관계다.

함께 식사도 하고 여행도 가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한다. 만남에는 돈의 지출이 따른다. 인색한 친구와의 만남은 스트레스일 것이다. 힘들어하지 말고 이런 친구는 멀리해도 좋다.


영국 시인 벤 존슨은 “진정한 행복을 만드는 것은 수많은 친구가 아니라. 훌륭히 선택된 친구이다.”라고 했다. 친구 숫자가 절대 중요하지 않다. 나와 마음이 맞는 친구 몇 명만 있다면 인생을 멋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멀리해야 할 친구는 지혜롭게 멀리 두고 지내자. 이것이 잘 사는 인생 꿀팁이다.




곧 청년이 되는 아들을 생각하며 청년들이 알면 좋을 내용들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청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삶의 지혜를 글로 남기고 있으며 책 출간도 소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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