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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제조·판매 '고만두', 통통한 새우만두 '깜놀'

서울|한성대입구역 부근 <고석환 손만두>

by 이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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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입구역 부근에 있는 <고석환 손만두>. 집에서 그닥 멀지 않고, 이야기를 몇 번 들었던 곳이다. 어제 점심 때 찾아갔다.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에 쇼윈도 주방 안에서 두세 분이 손만두를 빚고 있었다. 나중에 직원 분이 그 안의 남자 분이 고석환 대표라고 귀띔해준다. 큰 볼처럼 만들어놓은 만두소가 탐스러웠다.


만두는 새우, 김치, 고기 세 종류가 메인이다. 나중에 디저트라며 팥만두를 서비스로 내줬다. 팥만두는 처음 맛봤는데, 달아서 내 취향은 아니다. 만두국밥정식과 얼큰칼국수정식을 시켰다. 텁텁하지 않은 육개장 국물 베이스의 만둣국과 칼국수였다. 정식엔 새우, 김치, 고기 만두를 한 알씩 내준다. 크기가 다른 만두의 두 배쯤되는 새우만두가 압권이다.


2009년 길음동에서 3평짜리 만둣집으로 시작했단다. '고만두의 원칙'은 당일 제조, 당일 판매다. 그것도 손님이 보는 앞에서 빚는다. 더 인상적인 건 만두소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양파, 두부, 부추, 대파도 모두 국내산이고 당일 공급받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 만두 맛이 일품이다. 다음엔 소곱창만두전골과 군만두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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