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기의 음식이야기 - <옥천냉면 황해식당>
SINCE 1952, '냉면+완자'로 유명한 냉면 노포.
경기도 양평에 갈 때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옥천냉면. 본점에 가면, '삼대째 하는 냉면집', <옥천냉면 황해식당> 간판이 크게 걸려 있다. SINCE 1952. 업력 70년을 앞두고 있다. 유명한 냉면 노포 가운데 하나다. 큰 길가에 있는 새 건물의 옥천냉면은 같은 집이지만, 별관 같은 개념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각 1만원. 완자는 8개(500g), 편육(200g)은 각 2만원이다. 완자 반, 편육 반을 섞어서 시킬 수도 있고, 완자 반, 편육 반을 따로 시킬 수도 있다. 재밌는 건 햇반도 2000원에 판다는 거다. 냉면 육수에 밥 말아먹을리는 없겠고, 아마도 완자와의 조합이지 않을까 싶다.
단무지 같은 느낌의 (무)김치는 특히 완자를 먹을 때 필수다. 같이 먹어야 제맛이 난다. 이것도 포장김치(250g)라고 해서 3000원에 판다. 남은 김치를 버리는 게 아까워 완자를 포장하면서 남은 김치도 싸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종업원이 김치는 따로 판다며 난색을 표한다. 어쩔 수 없이 김치를 따로 샀다.
#2019_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