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공감 3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상태에서 감정 만나기

상담에서 공감은
모든 상담기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상담사는 내담자의 감정이나 정서 상태를 경험함으로써 현실에서 드러나는 상태를 이해하고 다루며, 상담사와 상호작용을 통해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상담에서 공감은 개인 경험이든 가족 경험이든 관계없이 내담자의 내재된 정서와 감정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을 촉진하는 핵심 접근이 된다. 

이런 접근에서 공감은 내담자와 같은 수준의 감정을 상담자가 그 안에서 다루어낼 수 있는 능력으로 치료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상대의 감정과 그로 인해 촉발된 상담사의 감정이 다르며, 이런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함께 느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감정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면 공감의 힘을 경험하게 된다. 

상대의 감정과 정서 상태를 변화시킬 힘은 치료적인데, 공감은 상담사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치료에서 공감의 핵심은 자기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만나는 상태가 되어야 하며, 스스로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상태에서 상담자가 자신의 정서와 감정을 극복한 경험을 통해 내담자의 에너지 작용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 

이런 점들은 공감이 상담의 기초가 되며, 내담자와 상호작용하고 문제를 다루어 정서변화를 촉진하는 핵심이 된다. 공감은 상담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이다. 공감은 경직된 마음과 몸을 이완시키고 관계를 연결하는 상태가 되도록 한다. 

상담은 이런 관계를 통해 상호적 소통과 교류를 통해 치유작업을 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