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마음의 전달체계 3

자율신경계 -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자율신경계는 뇌의 명령 없이도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상황에 맞추어 체내 항상성을 유지한다.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는 내장, 호흡, 심장근육, 그리고 내분비 등을 조절하며,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구분된다.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가 서로 길항작용을 하며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교감신경은 척수의 중간 부분에서 나와 여러 내장기관에 분포하며,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유해 자극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체를 방어하는 기능을 한다. 

이때 골격과 신경으로 가는 혈류양이 늘어나며 심장박동은 빨라지고 감각도 예민해진다.

부교감신경은 중뇌와 연수 및 척수의 꼬리 부분에서 여러 내장기관에 분포하며, 교감신경과 반대작용을 한다. 

위급상황에 대비해 에너지를 저장해두고, 부교감신경 자극 시 내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늘고 소화, 배설이 활발해지고 심장박동이 느려져 에너지를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는 서로 균형을 이루며 안정을 유지하도록 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균형이 깨져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신경계의 구성과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