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뉴런을 연결하는 신경전달물질

뉴런의 작동이 전기신호를 기반으로 움직인다면 뉴런과 뉴런 사이에는 신경전달물질이 작용한다.

뉴런에서는 전기자극과 전기신호로 전달되지만, 뉴런과 뉴런 사이를 연결하는 신호는 전기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뉴런이 발화하면서 작동하면 시냅스를 통해 다른 뉴런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시냅스 주머니(synaptic vesicles)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나오게 된다.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면 주변의 모든 뉴런을 자극하여 정보를 전달한다. 

뉴런의 작용은 외부 자극을 뇌로 전달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 역할과 뇌의 결정을 말초에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신경전달체계의 기본이 되는 뉴런은 각각 분리되어 있고, 뉴런 사이에 정보전달은 시냅스를 통해 이루어진다. 활동전위의 신경신호가 축색종말에 도달하면 축색종말에 있는 시냅스 소낭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나온다. 신경전달물질이 나오면 시냅스 후 뉴런에 있는 수용기와 결합한다. 

신경전달물질이 수용기에 도달하면 시냅스 후 세포막에 있는 이온통로에 변화가 일어나 감분극이나 과분극이 일어나는 시냅스 후 전위가 나타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뉴런과 뉴런을 연결하여 신경전달을 하는 체계를 구성한다.

활동전위가 축색종말에 작용하여 시냅스 소낭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면 신경전달물질이 시냅스 후막에 막전위 변화가 나타나고 시냅스 후 뉴런의 막전위 총합이 흥분 역치를 넘으면 새로운 활동전위가 작동하게 된다.

시냅스 후 막이 감분극하면 뉴런이 쉽게 활동전위를 일으킬 수 있어서 흥분성 시냅스 후 전위라고 하고, 시냅스 후 막이 과분극하면 뉴런이 활동전위를 일으키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억제성 시냅스 후 전위라고 한다.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은 시냅스 후 막에 있는 분해효소가 전달물질을 분해하거나 축색종말이 전달물질을 재흡수하면 종료된다. 신경계의 약물치료는 시냅스 전달과정의 특정 단계에 영향을 줌으로써 활성화 또는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시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