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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May 10. 2022

103. 뉴런을 연결하는 신경전달물질 2


신경전달물질은 독특한 분자 모양의 수용기(receptor)로 수상돌기와 세포체의 표면 위의 단백질 분자로 흥분성(excitatory)과 억제성(inhibitory)의 작용을 한다. 몸의 다른 부위에서 생산되고 각각 다른 기능을 하고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은 100개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용기는 서로 다른 신경전달물질 가운데 가장 적합한 물질을 받아들여 작용한다.

시냅스 주머니는 신경전달물질의 연속 자극에 반응하기 위해서 항상 공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용되지 않은 신경전달물질은 구성 물질로 분해되거나 순환 및 사용을 위해 재흡수하며 축색종말에서 재생된다.


주요 신경전달 물질과 기능


신경전달물질은 여러 신경전달 물질이 있어서 다양한 역할과 자극을 전달하게 된다.

이런 전달체계가 정교할수록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며, 체계가 느슨하거나 자극전달에 이상이나 지연이 발생하면 다른 신호를 발생하여 자극과 반응에서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 원리는 신경치료에 많이 활용되며, 정신과 약물치료에도 적용된다. 현대인들의 먹거리에 관한 관심에서 이런 작용이 많이 나타난다. 음식의 재료와 조리에 있어서 천연재료나 슬로우푸드 같은 방식에 관심이 급증하게 된 것도 이런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자극적인 화학물질 조미료에 대한 반감도 이런 현상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천연재료와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에 대한 필요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에 매운 음식이나 단짠푸드와 같은 자극적 음식과 에너지음료와 같이 신체를 활성화하는 재료와 음식에 대한 열망도 상대적으로 강해지고 있다.


어느 정도의 자극적인 음식은 자극을 주지 못하게 때문에 보다 강한 자극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신경신호의 전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적 작용과 연관되어 있다.


자극이 지속되면 될수록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하며, 뉴런의 전기신호와 신경전달물질의 상호작용에서 자극점이 점차 둔감해져서 강한 자극을 추구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강한 자극은 감각수용체의 피로도를 높이게 되며 이로 인해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점차 강한 자극을 추구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감각수용체는 둔감해지며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계속되며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생리체계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더 많은 자극을 추구하게 되며 조절능력에 어려움이 생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현대인의 천천히 살기나 도심을 벗어나 자연인으로 살아보려는 움직임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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