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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May 28. 2022

119. 피아제의 인지발달

도식, 동화와 조절, 평형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은
가장 널리 알려진 발달이론 가운데 하나로
개인의 인지능력 발달을 잘 설명해준다.


피아제는 생물학을 전공한 심리학자로 생물학과 인식론에 기반하고 있는데, 피아제의 인식론은 사람의 인식을 타고나는 것으로 보고 지적 능력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달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은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의 단편적인 경험을 조직화하며 각 경험을 상호작용하게 하는 인지능력의 향상을 말한다. 인지발달은 각각의 개별 경험들을 통해 만들어진 특정 인식을 도식이라고 하는데, 이런 각각의 도식을 통합하고 조직화하는 작용을 통해 발달하게 된다.


이를 설명하는 주요 개념으로 도식(sheme), 동화와 조절, 그리고 평형이 있다.


도식은 인지적 구조를 나타내는 말로, 개인의 경험을 통해 나타나는 환경에 대한 작용반응체계이다.

도식은 환경에 대해 적절하게 반응하는 체계로 어떤 동작이나 반응을 되풀이하면서 일반화되는 행위나 태도이다. 도식은 빨기반사 같은 감각운동 도식에서 발달과정을 통해 조작적 도식으로 확대된다.


medium.com 


인지발달의 기본 구조는 이런 도식과 도식이 복합적으로 조직화하는 것으로 적응을 위한 작용으로 나타난다. 


이를 위한 기본 체계는 평형(equilibrium)을 위한 작용으로 동화(assimilation)와 조절(accommodation)을 통한 적응의 과정이다.


동화는 기존 도식에 따라 새로운 대상이나 사건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반응이고, 조절은 현재의 도식을 수정해서 새로운 정보를 기존 도식과 융합시켜 새로운 도식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 두 작용은 상대적인 측면이 있어 인지발달의 과정에서 균형을 유지하지 않으면, 발달에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피아제는 인지과정이 불균형 상태의 동화와 조절을 통해 균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했다. 문제에 직면했을 때, 기존 도식을 적용시키는 동화 과정과 새로운 방법을 획득하는 조절 과정이 동시에 일어난다.


사람은 자기 심리구조를 일관성 있고 안정된 양식으로 조직하려고 하며, 개인의 정신활동과 환경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동화하기 어렵고 조절할 수 없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을 때, 심리적 평형을 잃게 된다. 


평형을 잃은 상태의 심리구조가 다시 평형을 이룰 때 높은 차원의 심리구조가 획득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

을 통해 사고가 확장되고 추상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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