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피아제의 인지발달 2

4단계 -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

피아제의 인지발달은 4단계로 구성된다. 

인지발달은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그리고 형식적 조작기로 나눌 수 있다. 

감각운동기는 대상영속성 개념이 발달하는 시기로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자기감각을 사용하고 새로운 경험을 찾기 위해 운동능력을 사용한다. 

전조작기는 언어발달의 시기로 물활론적 사고, 자아중심성, 비가역적 사고가 나타나는 시기로 다양한 언어와 신체 활동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시기는 언어화되지 않는 모호한 인상이나 지각적 판단에 의존하며, 상징 매체나 언어가 개입되지 않은 직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사물에 관한 판단에 오류가 많다.

구체적 조작기는 구체적 문제에 대한 논리적 사고가 가능한 시기로 특정 사실이나 위계에 따라 사물을 분류할 수 있게 되고, 자기 중심성을 벗어나게 된다.

형식적 조작기에는 조합적 사고와 연역적 사고의 추상적 사고가 가능하다. 추상적 사고는 융통성 있는 사고, 효율적 사고, 복잡한 추리, 그리고 가설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검증하거나 직면한 문제 사태에서 해결 가능한 모든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도덕, 정치, 철학적 생각과 가치문제 등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의 사고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 논리적, 객관적 사고를 통해 추상적 사고를 갖게 된다.

상담에서는 이런 인지발달의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적용하여 심리평가와 치료 개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형식적 조작기 이후에도 인지발달은 지속되어야한다. 이후의 단계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형식적 조작기가 형이하학의 수준에 이르는 과정과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면, 이후에는 형이상학의 수준을 향하는 다양한 경험과 철학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이는 성인기가 되어 다양한 경험과 작용을 통해 경험한 가치들을 반영하여 나타날 수 있다. 개인의 인지 도식과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면 세계관과 기본 도식, 그리고 인지에 대한 다양한 가치를 분석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은 상담에서 내담자를 이해하고, 내담자의 세계관과 시각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