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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May 31. 2022

121. 비고츠키의 인지발달

"다른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되어간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이
개인 수준의 인지발달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면,

비고츠키(L. S. Vygotsky: 1896-1934)의 인지발달은 사회문화적 맥락 및 특성과 관련되어 있다.


피아제가 개인의 내적 인지발달 과정과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면, 비고츠키는 주변 사람과 직접 소통하면서 경험하고 형성하는 사회문화적 상호작용을 통해 촉진된다고 했다.


비고츠키 (todayboda.net)


피아제가 개인의 능력을 중심으로 인지발달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하는 반면에, 비고츠키는 사회적 기술이나 학습의 방식으로 기능에 대한 인지발달에 더 적합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비고츠키는 인지발달에서 아동이 과제를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실제발달 수준과 자신보다 유능한 성인 및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 발달 수준 간의 차이를 근접발달영역(ZPD: zone of  proxi -mal development)이라고 했다.


아동이 혼자서 과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성인이나 유능한 또래와 함께 학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동의 발달과정에서 성장을 촉진하고 돕는 역할을 하고 필요 요소를 지원하는 조력을 비계(scaffolding)라고 한다. 이 비계의 개념은 사회학습에서 중요한 개념과 의미가 있지만, 상담이나 심리치료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준다.


비고츠키는 언어를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거나 정신적 접촉의 1차수단으로 보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정신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사회적 경험을 심리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했다.


언어는 학습내용을 내면화하는데 중요하며, 사고의 필수적 도구로 사회문화적 세계와 개인의 정신기능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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