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한구 Jul 13. 2022

155. 물질 구성의 본질과 원리 3


마음이나 삶은 내적 질서를 반영하며,
외부 질서로 나타나며 내면이나 정서적 기능을 표현한다. 


외적으로 질서가 있다고 해도 그 형태구조가 내적 질서에 맞지 않을 때는 혼돈이 나타난다. 외부와 내부 질서가 일치하지 않으면 서로 충돌이 발생하고, 내부에 무질서가 나타나면 외부에 질서가 있어도 파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차가운 물을 담은 유리잔에 뜨거운 물이 닿으면 유리잔이 깨지는 것과 같다.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가 커지면 파괴 현상이 나타난다. 안정화된 질서는 눈에 보이는 것과 달리 내면의 보이지 않는 작용들을 통해 드러난다. 


이런 질서로 인한 작은 단위의 물질은 다시 다른 물질과의 작용에서 운동을 만들고, 세상을 구성한다. 눈에 보이고 존재하는 물질은 각각 독립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호 간에 작용하며 존재한다. 


Photo by bady abbas on Unsplash


구성요소의 완전한 상호 독립 상태는 분자와 같은 상태를 말한다. 이 단위는 전체에 대한 각각의 관계로 모든 요소에 나타나기 때문에 하나하나가 같은 구실을 한다. 각각 형태가 보통 흔히 볼 수 있는 구도에 종속되지 않고 무게와 거리 관계를 통해 균형을 이루도록 배치됨으로 우연히 나타나는 효과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구조의 프랙탈은 수학과 기하학의 자기 유사성을 갖는 구조로 부분은 전체와 같으며, 그 현상은 무한 반복한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는 질서를 통해 나타나며, 프랙탈은 우주의 불규칙한 현상 속에 숨겨진 물질의 질서를 찾으려는 노력으로 나타난다. 


Photo by Joel & Jasmin Førestbird on Unsplash


프랙탈로 구조화하고 설명할 수 있는 물질의 복잡한 힘은 시각적 크기, 거리, 방향, 곡선, 부피 모두가 정교하게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각 부분의 형태는 다른 모든 것과의 관계 속에서 정해지며, 부분이 지닌 힘이 서로 평형을 유지하는 힘 하나가 상호관계를 억지로 바꿀 수 없는 질서가 생긴다. 


모든 힘은 안정된 균형에 이르러 서로의 움직임을 갖게 될 때까지 끊임없이 제자리 찾기를 지속해야 한다.

균형에 이른 조직은 안정적이다. 균형은 구성 성분이 가장 단순한 공간적 배열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계(系)의 질서에 이바지한다.


제대로 된 질서는 좋은 기능과 생존의 전제조건으로 힘이 어우러지면서 안정상태가 되고, 한 체계 안에 있는 제약도 허용한 긴장 감소의 최대치에 이르게 되면서 질서를 잡아간다.

작가의 이전글 154. 물질 구성의 본질과 원리 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