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 심리치료의 이해

다양한 이론과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심리치료

심리치료에 대한 이해는 전통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거나 제거를 목적으로 한다. 심리치료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달리하면 접근이 달라질 수 있다. 정신역동에서 심리치료는 병리와 발달의 두 축을 기반으로 전개된다.

정신은 사람의 각 요소에 대한 통합적 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체계와 상호작용을 반영하기 때문에 특정한 어떤 경험이나 이론으로 제한할 수는 없다. 엄밀하게 말하면 각 이론은 나름대로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각 현상에 대한 일리(一理)있는 논리와 주장이 있기 때문이다. 

심리치료는
각각 이런 현상이나 이론을 반영하여 
통합적 가치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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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는 일반적으로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다양한 방법들이 적용된다.

치료에 대한 인식은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인식이나 철학과 연관되며, 치료사의 경험적 세계와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심리치료의 방법들을 비교나 단순화도 상당히 어렵다. 최근에는 심리치료를 정신계에만 제한하지 않는데, 정신과 신체는 상호적이며,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리치료의 진행에서 좁아진 학문영역과 전문성으로 설명되는 배타성은 오히려 치료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특히 개인의 특성은 각각 다르게 작용하거나 반영되기 때문에 일반화된 이론의 한계가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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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에서 심리치료를 진행하는 상담사의 개별성이나 전문성으로 인한 우월감이 나타나 상담과 심리치료의 진행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융은 전문가의 권위, 영향을 주려는 마음이나 지식에 대한 믿음이나 확신 등 여러 가지 정서적 태도를 포기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변증법적 태도로 상담사와 내담자가 동등하게 각자의 소견을 전제로 상호작용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심리치료에서 전문가가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인식, 그리고 경험으로 인한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