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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Jan 19. 2022

34. 상담의 과정2

상담의 체계를 갖추자!

 여러증상을 확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다루고
협진체계를 갖추는 주치의가 되어야한다.


상담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과 유사하다. 

병원에 가는 과정은 일반적으로 외래와 응급실 방문의 2개의 과정으로 구분된다. 응급실 방문은 의식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구분된다. 하지만 상담은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시작할 수 없기에 의식이 있는 사람을 주로 다루게 된다. 이런 점에서 문제의 시의성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응급실을 찾는 환자와 같이 명확하고 뚜렷하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도 무감각할 수 있다. 이는 상담의 진행이 일반 외래 진료와 같이 진행되기보다는 응급체계에 의한 진료체계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기상담과 같은 긴박하게 개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상담은 여러 측면에서 시급한 상황이 드러나지 않아서 응급실 체계보다는 외래병원의 체계로 이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상담은 기본적으로 응급실 체계를 갖추고 접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상담에 오는 내담자의 심적 상태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이성적으로 보인다고 할지라도 어느 순간 생명의 위협이 되는 상황이나 판단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상담사는 주어진 절차와 과정의 방식에 따라 상담을 진행하면서 종합병원의 체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여러 증상을 확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다루고 협진체계를 갖추는 주치의가 되어야 한다. 


상담사는 상담의 과정에 따라 상담을 진행하면서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원활히 해야 한다. 

상담의 각 단계는 상담을 구조화하고 안정적 진행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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