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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Jan 18. 2022

33. 상담의 과정1

심리상담매뉴얼


상담의 과정은 병원에 가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과정과 비슷하다. 

병원에 가면 접수를 하고, 의사와의 면담을 통해 진료를 받게 된다. 

의사는 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불편감과 증상을 청취하여 호소를 통해 상태를 파악하고 전문적인 기술을 통해 진단한다. 진단의 과정을 거쳐 치료의 단계로 전환되는데, 약을 처방하거나 주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거나 심층적인 진단과 치료를 판단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은 상담에서도 유사하다.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이나 상담사도 이런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흐름이 명확하지 않아 종종 혼란을 겪기도 한다. 몸이 아파서 병원을 방문하고 치료하는 과정은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불편감이 있는 내담자도 상담실에 와서 접수하고 면담을 거쳐 상담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상담을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상담사나 상담센터로 갈 것인지 탐색하고 고민하며 결정하게 된다. 상담은 실제 내담자가 상담센터에 처음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상담센터에 방문할 때의 표정이나 태도, 그리고 기본적인 상태 등의 탐색도 상담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상담센터에 방문한 내담자가 상담을 결정하면 상담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상담 진행에서 상담과 치료의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와 상담은 혼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혼란이 나타나는데, 두 개념의 차이는 상담 과정에서 나타난 특징을 통해 구분된다. 



치료는 진단을 전제로 시작되는 것이라면, 상담은 진단의 과정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치료는 심리검사와 같은 심리평가와 진단을 우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치료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게 된다. 상담은 상담의 전 과정을 통해 평가와 진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내담자의 이야기와 태도 등을 반영하고 수정하면서 상호작용하게 된다.


심리상담은 내담자의 문제를 충분히 듣는 과정을 통해 문제와 해결책을 탐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상담사는 심리검사와 심리문제 등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진단과 평가를 통해 내담자에게 적절한 상담이론과 기법을 중심으로 다루게 된다. 내담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상담 방법을 찾아 진행한다. 내담자는 상담을 통해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될 때 상담을 종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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