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공부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고운 말을 마음에 꼭꼭 심는 일입니다. 중학생 때 배운 격언과 한시가 지금까지 떠오르고, 책 읽고 수업 들으며 새긴 말이 삶의 빛이 됩니다. 손으로 쓴 글은 더 오래 남습니다. 그 말처럼 살아야겠단 마음이 새록새록!
옛글을 요즘 말로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을 아껴 읽습니다. 갈수록 좋은 책과 작가님이 늘어 신간 나올 때마다 반갑고 설렙니다. 같은 글이라도 시대와 상황, 감성에 따라 달리 읽는 묘미가 있습니다. 고전번역원 고전산책 글도 종종 찾아 읽습니다.
옛사람이 쓴 글, 그 글을 다시 풀어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말의 영향력을 깊이깊이 생각합니다. 그들의 말이 글로 남아 오래오래 울립니다. 그늘진 날 햇빛, 목마른 날 여울 되어 오늘 더 잘 지내는 힘이 됩니다.
어떤 날은 옛글이 오후 햇빛, 토피넛 라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