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 그림의 귀환

by 스마일한문샘

칠판 그림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신체 한자 한 번에 외우는 법 알려 드릴게요."

칠판에 사람 그림 그리면서 한자를 씁니다. 온몸을 간단히 그리는 게 포인트.

"우와~ 선생님 한자 잘 쓰신다"

"저 고등학교 때 1년간 학교 게시판에 한자 썼어요."

어떤 반에선 아이들끼리 "너희 동생 닮았다"

발그림인데 쿡쿡쿡 피식피식 빙글빙글.


"이건 뭐죠?" "눈 목이요."

"이건 뭐죠?" "코 비요."

"이건 뭐죠?" "입 구요."

"이건 뭐죠?" "귀 이요."

"이건 뭐죠?" "손 수요."

"이건 뭐죠?" "발 족이요."


"눈 아프면 어디 가요?" "안과요."

"목과라 안 하고 안과라 하지요. 眼(눈 안)자도 같이 써 두시기 바랍니다."

"코 아프면?" "이비인후과요."

"입 아프면?" "이비인후과요."

"귀 아프면?" "이비인후과요."

"이는 耳(귀 이), 비는 鼻(코 비). 인후는 咽(목구멍 인), 喉(목구멍 후)입니다. 좀 어려운 한자인데 참고 삼아 써 드릴게요."


마칠 즈음 칠판에 자석 붙이면서 한 번 더 묻습니다.

"이건 뭐죠?" "눈 목이요."

"이건 뭐죠?" "손 수요."

"잘했어요. 차렷. 인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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