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달에 쓰는 편지
실행
신고
라이킷
19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다온
Feb 10. 2021
겨우살이
13번째 기록
뿌리를 내릴 수 없어 위태로웠다.
안전지대는 없었고,
특별하게 내세울 입장도, 감정도 없었다.
그저 뜨는 해를 마주하며
공허가 가득 찬 눈을 천천히 깜빡,
헤아릴 수 없는 한숨을 내뱉는 일 따위를
하루가 지나도록 반복한다.
그렇게
하루를 끈덕지게 살아내는 삶이 있던가.
오늘 하루도 겨우를 살아낸다.
꽃 필 날은 분명히 있다고.
keyword
감성일기
감성에세이
감성글
다온
소속
직업
프리랜서
아주 가끔.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읽고, 쓰고, 새기곤 합니다.
구독자
22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그저 지나가는 멀미일 뿐이다
달이 떴어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