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나Kim Jan 08. 2023

보홀 저렴하게 투어 하기

'보홀의 현지 투어를 활용하자.'

 4박 5일 일정으로 보홀에 왔다. 필리핀 비자를 받는 순간, '돈이고 뭐고 에라잇 신나게 놀자'라는 느낌으로 보홀 여행을 획했다 -_-


 일단 바콜로드에 들어와서 일박에 12만 원 정도인 리조트를 예약하고, SM몰 여행사에서 '바콜로드-세부'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다. 가격은 인당 15만 원 정도. 그리고 카드로 구매할 경우 5프로를 더 결제해야 하기에 60만 원이 조금 더 들었다. 세부에서 배를 타고 보홀 섬으로 가는 오션젯 가격은 인당 25000원 정도. 왕복으로 인당 5만 원 정도다.


 보홀은 투어의 천국이다. 고래상어투어(whale shark tour), 육상투어(country side tour-안경원숭이 보호구역, 초콜릿 힐, 성당 등), 발리카삭 아이랜드 호핑투어(balicasag island hopping tour). 근데 가격은 천차만별. 한국인 가이드를 동반하거나, 한국인 전용 창구를 이용할 경우 그 가격은 몇 배가 더 비싸다. 현지인 삐끼(?)를 이용해 가격을 마구 후려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도 한다.


 우리는 페이스북의 보홀 조이너스 투어를 이용했다. 이곳에 메시지를 보내면 가격 얼마인지 답변이 온다.


  우린 우선 발리카삭 호핑투어(Balicasag island hopping)와 육상투어(country side tour)를 물어봤고, 조금 지나 답변이 왔다.


 발리카삭 호핑투어는 그룹으로 조인할 경우 인당 600페소이고, 전용 배를 이용할 경우는 2500페소였다. 육상투어 역시 인당은 600페소이고, 전용 차 대여는 2800페소였다. 우리는 4명인지라 모두 전용으로 신청했고, 두 개 모두 신청할 테니 깎아달라고 하자 5000페소로 해주었다. 그리고 고래상어 투어는 직접 리라로 갈 경우 1500페소의 입장료만 내면 되기에 투어를 통하지 않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티켓팅을 하지 말고, 보홀 리라 고래상어로 직접 가면 된다.

 모든 투어에는 입장료가 포함되지 있지 않다. 입장료 및 음식 가격도 모두 공유하겠다.


  <돌고래 와칭 및 발리카삭 호핑 투어>

- 발리카삭 호핑 투어 전용 배 2500페소

- 발리카삭 환경세 인당 300페소 (4인 1200페소)

- 발리카삭 스노클링 장비 대여 (1인 150페소)

- 고프로 사진 1000페소 : 스노클링 하러 같이 가는 가이드가 고프로를 가져왔고 열정적으로 찍어줬다. 그리고 사진 및 인건비라며 1200페소를 요구. 나는 안 사고 싶었는데 로버트가 1000페소로 흥정 후 사진 구입-_-  고프로 사진을 찍기 전에 가격을 먼저 흥정할 것. 아주 중요하다.

- 발리카삭 점심 : 구운 치킨과 밥 450페소, 생선조림과 밥 450페소(양이 넉넉해서 4명이서 충분히 먹음), 1리터 물 60페소

- 팁 400페소 : 배에 대부분 선장 1명, 도우미 한 명, 이렇게 2명이 있는데 팁으로 인당 100페소씩 준다. 우리는 그냥 200페소씩 줬다. 딱히 두 사람이 좋았던 건 아니다.

- 버진 아일랜드는 가지 않았다. 새벽 6시에 돌고래 와칭부터 발리카삭 스노클링, 거북이 구경으로 이미 몸이 만신창이였던 지라..  -_-


  <보홀 육상 투어 - country side tour>

- 전용 차 2800페소

- 성당 박물관 인당 150페소

- 고래상어 투어: 우리 드라이버는 자기의 처남을 대신하여 나왔다고 한다. 원래는 제빵 하는 사람이라고ㅎ 이런 외국인 가이드가 처음이라며 우리가 원하면 추가 돈 없이 고래상어투어에 데려다준다 하여 얼떨결에 가서 입장료 1500페소만 내고 했음 :)

- 맨 메이드 포레스트 무료

- 안경원숭이 보호구역: 어른 120페소, 어린이 110페소

- Bohol Enchanted Museum: 구경하지는 않고 이곳에서 점심만 먹었다. 반찬 2개와 밥, 국 이렇게 해서 195페소. 가이드한테도 대접하여 같이 먹음. 밥을 먹으려면 입장료를 내라고 했는데 싫다고 하니 그냥 밥값만 받음 -_- 필리핀 백반이었고 맛있었다.

- 초콜릿힐 입장료: 어른 100페소 어린이 50페소

- 팁 500페소: 진심이 느껴지는 드라이버였기에 팁으로 500페소를 줬다. 그리고 8시에 만나서 6시에 헤어졌다. 고생한 Lito, 그분께 진심으로 감사했다.


 다음 글에서는 투어가 어땠는지 사진과 함께 공유하겠다.


!

작가의 이전글 필리핀 물가에 대한 단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