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기분으로 답을 찾고 성실하게 답을 실현하기
24시간 너를 생각해
고객의 기분으로 답을 찾고 성실하게 그 답을 실현하기
마케팅 기획을 할 때 참 많이 고민한다.
'고객에게 이득이 된다는 느낌을 분명하게 제안하는 메시징은 뭘까?'
그것이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가닿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추구하는 것, 내 보기에 마음에 끌리는 걸 너머서
고객이 정말 원하는 답을 찾아내려면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들의 생활을 이해하고,
그들의 소비를 이해하고,
그들의 불편을 이해하고,
고객의 기분으로 답을 찾는 것.
그렇게 고민을 많이 하고 고객의 마음에 닿은 만큼
나의 제안은 분명하게 고객의 마음에 꽂힐 것이다.
공유 오피스 브랜딩 기획자로 일하면서 매일 다양한 고객의 입장으로 들어가 본다.
여전히 모르겠다.
그건 내가 그들의 생활과 소비와 불편과 기분에 직접적으로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스다 무네야키는 고객의 기분으로 답을 찾고 성실하게 그 답을 실현하기 위해
자주 매장을 둘러보았다고 한다.
쉬는 날에도, 비 오는 날에도, 찜통더위에도,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막연하게 당신의 상황을 추측하고 마음이 동할 것 같은 카피를 쓰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당신의 마음에 들어가서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고
정말 필요한 것,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제안할 수 있는 기획자가 되도록
24시간 당신의 마음을 많이 들여다볼게요.
통근하는 고객의 기분을 이해하려고
역에서 매장까지 수차례 걷기도 하고
무더운 날 야외에 주차했다가
시트가 뜨거워진 것을 보고 그늘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했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와 롯폰기 힐스에 매장을 만들 때는
그 거리의 생활을 알아야만 거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획 담당자는 근처에 살아보기까지 했다.
그렇게 고객의 기분으로 답을 찾고
성실하게 그 답을 실현하면 고객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인데
하는 사람은 적다. p.22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마스다 무네야키) |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