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의 프리랜서 일기 ep.2
100세 시대 은퇴 후 밥벌이를 고민한다면 지금부터 은퇴 후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
바로 나 자신을 퍼스널 브랜딩 하여 '우량주'로 만드는 것.
이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1 중년기에 대한 적응력
젊음의 특징은 개방적인 마음, 호기심,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시험,
독창성, 즐거움, 흥분, 웃음, 장난기 같은 것.
중년기는 젊음과 늙음 사이의 과도기이다.
체력은 예전 같지 않고 트렌드나 유행을 따라가는 것도 조금씩 힘들어지고
외모가 변해가는 것에 당황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사회에서 계속 나를 써줄까 하는 그런 불안함이 생긴다.
건강하게 중년의 시기를 통과하려면 개방적인 마음이 필요하다.
중년의 장점은 경험과 성숙. 사람에 대해서나 일에 대해서 성공과 실패를 두루 겪어보며 어느 정도 성숙을 이룬 시간이기도 하다.
이 장점을 젊은 에너지와 함께 융합하는 것이다.
#2 중년이라는 정체성과 젊음을 결합시키는 것
[서드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이라는 책에선 중년 이후의 삶을 건강하게 사는 법을 소개한다.
그중 하나가 중년이라는 정체성과 젊음을 결합시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하나,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운다
둘, 트렌드를 공부한다
셋, 자신이 계속 일해온 분야와 관련해서 깊이를 채워가는 노력을 한다
넷, 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3 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건 나의 직업을 너머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고 싶은 것까지를 나의 일의 영역으로 만드는 것이다.
직업, 취미, 무언가를 배우는 것, 종교활동 등 자신의 재능과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여기 포함된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것을 수익화로 만드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는 것이다.
#4 수익화로 만드는 방법
수익화로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좋은 건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SNS 채널을 통해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하며 나만의 팬을 만드는 것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는 1000명의 진정한 팬을 만들라고 이야기한다.
'성공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그냥 1,000명의 사람을 지극히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하면 된다.' (타이탄의 도구들)
여기서 진정한 팬이란
'당신이 만드는 건 뭐든지 사주는 사람들'로 정의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에 유튜브를 시작할 때의 목표는 진정한 팬 1,000명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루에 한 명씩 는다고 했을 때 1,000일이면 되는 셈이다. 이론 상으론 간단하다.
하지만 실제로 채널을 운영해보니 진정한 팬을 만드는 것은 오랜 시간 성실하게 연재하면서
서서히 단단하게 만들어가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구독자 수나 팔로워를 늘리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열심히 다른 채널 가서 댓글 달고, 좋아요 누르고 구독해주고
이렇게 품앗이하면서 부지런히 하면 팔로우는 금방 는다.
하지만 나는 이걸 안 했다. 아무리 구독자수나 팔로워가 많아도 그 사람의 콘텐츠가 나한테 별로면
나는 그 사람의 팬이 되지 않으니까.
마찬가지로 내가 그렇게 부지런히 활동해서 구독자수나 팔로워를 늘렸다고
그 사람들이 전부 나의 콘텐츠를 진심으로 그분들의 취향이라고 좋아하진 않을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진정한 팬층을 만들어가자는 방향을 잡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수익화가 된다는 건 사람들이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나에게서 뭔가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거다.
그래서 잘하는 분야와 잘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정리하고 발전시켜가야 합니다.
나는 잘하는 분야는 지금 밥벌이를 하고 있는 브랜딩 기획으로 잡았다. (밥벌이를 하고 있으니까)
잘하고 싶은 분야는 나의 주 관심분야인 문학과 예술의 경계에서 어떤 형태로든 밥벌이를 하고 싶은 거다.
잘하는 분야도, 잘하고 싶은 분야도 대한민국 평균보다 조금 더 나은 면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연구하고 쌓아서 누군가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세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첫째, 나의 채널의 대상과 목적을 명확히 한다.
둘째, 잘 전달하는 훈련을 한다.
셋째, 퍼스널 브랜딩을 공부한다.
퍼스널 브랜딩과 항상 함께 따라오는 단어가 린 스타트 접근법이다,
린 스타트 접근법이란 작지만 우선 시작해보는 거다. 그리고 다양하게 이것저것을 시도해보다가 반응이 오는 것들 위주로 또 다양하게 시도해보며 좁혀가는 거다.
거기서 또 반응이 오는 것들이 내게 가능성이 있는 분야가 되는 것.
여러 개를 해보면서 수요를 파악하고 알고리즘을 계속 분석한다. 그러면서 채널의 콘셉트를 만들어가고 브랜딩을 시작하는 거다.
이걸 훈련하기 위해서 개인 채널을 만들기를 꼭 권한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동안 계속 쌓아가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그러는 동안 나의 진정한 팬들이 쌓일 것이다.
#5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니 주식처럼 생각하기
나도 개인 채널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았다.
북튜버, 내 밥벌이 분야인 브랜딩을 기반으로 한 브랜딩 교육, 관심사인 음악과 전시회 이야기 등등.
내가 이 쪽 분야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영상도 많이 쌓여있어야 하고 구독자 수와 팔로워 수도 많아야 하고
그리고 내 속에도 쌓인 레퍼런스가 많아서 할 이야기가 계속해서 쏟아질 수 있을 만큼
많아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개인 사업자로서 수익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감이 왔다.
그래서 생업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 유튜버가 된다거나 채널 운영을 시작하시는 건 정말 힘들기 때문에
지금 고정적인 수익이 있는 상태에서 지금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렇게 3년에서 5년 정도 다진 후에 아 이제 이것만으로도 내가 밥벌이를 할 수 있겠다 싶을 때
그때 사업자를 내길 추천한다.
퍼스널 브랜딩이 정말 중요해지고 개인의 역량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살아남으려면 조직에 속해 있든 개인 사업을 하든 나만의 고유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수적인 게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글쓰기 능력이다.
계속해서 나의 채널에 쌓아나가기 위해서는 레퍼런스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글과 말로 표현하는 능력을 계속 훈련해야 한다.
단 기간에 성과를 내려고 해도 안 될 수 있다.
그럴 때 너무 낙심하지 말고 주식을 하는 마음으로 운영하자.
하루하루 상한가인가 하한가인가 계속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장기적인 우량주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버틸 시간을 만들어가는 거다.
백세 시대 밥벌이를 위한 최고의 자기 계발은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것이다.
꼭 개인 채널을 만들고 자기가 잘하는 분야와 좋아하는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연구 개발하며 쌓아가자.
https://www.youtube.com/watch?v=pSoS-1ZvC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