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오래하고 싶어 결심한 SNS 마케팅 방법
해나의 브랜딩 일기
사업을 오래 하고 싶어서 결심한 sns 마케팅 이웃 만들기 방법
개인적으로 제일 활발히 했던 SNS 활동은 인스타였다.
반응이 바로바로 왔으니까.
sna 마케팅을 공부할 때 적극적으로 소통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조용히 보고 조용히 사라지는 팔로워였던 나는
사업과 연계해서 마케팅을 하며 적극적으로 좋아요와 댓글을 다는 사람이 되었다.
마케팅을 배우기 시작한 초반에는...
하지만 흥미가 없는 분야의 모든 글을 끝까지 읽는 건 힘들었고
특히 재미가 없거나 흥미가 없는 것들을
'관계 맺기' 때문에 억지로 하는 건 곤욕이었다.
유두리가 없는 편인 나는
누가 내 글을 읽지도 않고 '좋아요'만 누르고 가는 건 싫었기 때문에
왠만하면 모두 꼼꼼이 읽고 공감해 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의도는 좋으나 실행은 곤욕스럽고 힘들었다.
그리고 내 글에 관심도 없으면서
자기 채널 활성화나 자기 책 판매를 목적으로 읽지도 않고 좋아요를 눌러주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이것도 전혀 고맙지 않았다.
자기 책이나 채널의 활성화를 높이려
읽지도 않고 좋아요를 눌러주는 느낌은 최악이었다.
기본적으로 글이란 비슷한 생각이나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공감받고 싶어 쓰는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사이버 예의로
좋아요와 구독, 내 채널의 활성화를 위해 맺어진 관계로
무슨 사업이 되겠나 싶었다.
그래서 나는 내 회사를 창업하며 내 방식으로 돌아왔다.
내 채널을 비즈니스 청정 구역으로 만들기로 했다.
적극적으로 키워드를 노출시키는 건 마케터의 책임이지만
상업성을 배제하고 그런 관계를 맺지 않음으로 마케팅을 하기로 결심했다.
좋아야 좋아요를 눌렀고
흥미가 없는 채널에 맞구독은 하지 않았다.
다 읽지 않은 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건 예의가 아니니
읽지 않았거나 공감이 안되면 조용히 스킵했다.
마음에 없는 칭찬도 하지 않았다.
내 채널에 대해서도 홍보 청정구역을 만들었다.
그 결과 큰 파급력이 단 시간에 오진 않았다.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브랜딩 기획자, 마케터로서의 내 비즈니스는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나를 필요로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제안을 해주는 거라고.
북튜버로서의 나의 사업은
편안한 휴식, 긍정적인 동기부여,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함께 읽고 공유할 수 있는 책을 제안하는 거라고.
그것이 나의 브랜딩이라고.
그래서 수익이 많이 발생하고 있냐고?
아직은 그렇지 않다.
이런 결심으로 내 결대로 일할 수 있는 건
내가 남들보다 조금 유리한 조건으로 창업을 했기 때문이다.
나는 창업초기부터 고정 클라이언트가 있었고
여기서 나의 고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정 수익이 없었다해도 내 방법은 비슷했을 것이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상업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맞구독과 맞팔에
충성 고객이 생기진 않는다는 걸 직장 생활의 마케팅을 통해
오래 경험했기 때문이다.
고객은 서로의 필요나 공감대가 맞았을 때 신뢰와 연대를 이어갈 수 있었다.
결국 마케팅은 기술과 함께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가장 본질적인 것이 가장 강력한 브랜딩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리고 시간의 힘을 믿는다.